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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린 민주노총 경남본부의 '들불대동제'.
 16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린 민주노총 경남본부의 "들불대동제".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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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린 민주노총 경남본부의 '들불대동제'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과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등이 참석해 함께 하고 있다.
 16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린 민주노총 경남본부의 "들불대동제"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과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등이 참석해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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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노련 정신 계승, 비정규직 철폐하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경남지역본부(본부장 류조환)는 16일 저녁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비정규지 철폐, 노동탄압 분쇄, 노조할 권리 쟁취, 재벌체제 해체, 적폐청산"을 내걸고 '들불대동제'를 열었다.

들불대동제는 노동조합의 첫 지역 조직이었던 '마창노련' 때인 1989년 시작되어 해마다 가을에 열리고 있으며, 올해로 31회째를 맞았다.

류조환 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는 노동존중을 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지금은 '노동 기만'을 하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고속도로 요금소 수납원들을 한국도로공사가 직접 고용해야 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났음에도, 1500여명이 해고되었다"고 했다.

류 본부장은 "우리는 아직도 길거리에서, 고공에서 투쟁하지 않으면 안되는 사회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11월 9일 서울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연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어제 학교비정규직과 교섭에서 타결이 되었다. 그래서 이 자리에 올 수 있게 되었다"며 "학비 노동자도 같은 교육가족으로서 함께 하는 정책을 펴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들불대동제에 참석한 고속도로 요급수납원과 관련해, 박 교육감은 "톨게이트 노동자들이 직접 고용을 위해 고공농성을 하는 등 고군분투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대법원 판결이 나온 만큼 합당한 후속 조치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들불대동제에는 하원오 경남진보연합 의장, 여영국 국회의원, 노창섭(정의당)‧석영철(민중당)‧송미량(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 허연도‧손석형‧이흥석‧김천욱‧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 지도위원 등이 함께 했다.

들불문화상에는 사진영상부문에 "노동자"라는 영상을 출품한 금속노조 경남지부 영상팀이 받았다. 문학부문 최우수상은 이선이 일반노조 중부경남지부장, 우수상은 김동성‧권보연 조합원, 가작은 김경민‧신미연‧강성만 조합원이 받았다.

태그:#민주노총 경남본부, #들불대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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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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