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서대학교 임상병리학과는 2014년에 개설되어 이제야 5년째에 이르렀다. 이러한 짧은 기간에도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교수진들의 열정과 헌신, 학생들의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라는 자세로 달려왔기에 그 성과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 특히 2019년이 아직도 3개월이 남은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벌써 5편의 논문이 학진 등재지에 발표되었는데, 의미가 있는 것은 임상병리학과 학부생들이 연구 설계에서부터 시작하여 논문 작성과 심사 후 수정 작업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에 참여하면서 주요한 역할로 논문의 제1저자로 발표되었다는 것이다.
▲ 호서대학교 임상병리학과 교수와 학부생들 사진. 왼쪽 상단부터 정동주 교수, 진현석 교수(학과장), 박상정 교수; 왼쪽 하단부터 박혜정 학생, 임희선 학생, 전태은 학생 ⓒ 성현호
더욱이 3명의 지도교수들이 학부생들을 잘 이끌어가면서 나온 결과이기에 임상병리학과 전체 구성원들의 성과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고학년들의 논문 발표 소식은 저학년들의 동기를 자극하여 선배들을 본받고 싶어 하고, 오히려 선배들보다 더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
▲ 표. 2019년도의 호서대학교 임상병리학과 학부생들의 주저자 발표 논문들 호서대학교 임상병리학과 학부생들이 발표한 등재지 논문 목록
ⓒ 성현호
한 해에만 그것도 학부생들이 논문의 제1저자로 5편이나 발표하게 된 배경에는 학과 개설 초기부터 임상병리학과 교수진들의 고민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전국에 50개가 넘는 대학에 개설된 임상병리(학)과들과의 경쟁과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서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진로를 설정해 주고, 그에 맞는 교육을 할 것인가에 대해 심사숙고하여 임상생리검사와 질병유전체 분야로 특성화를 하는 것으로 정하였다. 거기에 다가 교내에서 지원하는 '호서 특성화 고도화 지원 사업'에 임상병리학과가 '유전체분석가 양성사업단'으로 지원받는 것이 이러한 결실에 큰 힘이 되었다. 더군다나 4편의 논문을 발표한 대한임상검사과학회지는 대한임상병리사협회에서 발간하는 전문학술지로 이번에 참여한 학생들이 미래에 전문적인 임상병리사가 되어 논문을 발표하고자 할 때 도움이 되는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호서대학교 임상병리학과는 전통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임상병리사 육성은 기본적인 것이고, 추가적으로 임상생리검사 분야와 질병 유전체 분야의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배출하고자 한다.
▲ 대한임상검사과학회지 "KJCLS" The Korean Journal of Clinical Laboratory Science (KJCLS) 대한임상검사과학회지는 대한임상검사과학회의 공식저널로 ISO 약칭 제목은 "Korean J Clin Lab Sci"이다. 투고는 http://www.kjcls.org 혹은 http://www.kscls.or.kr에서 할수 있다. ⓒ 성현호
덧붙이는 글 |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월간 홍보지에 투고하였으나 월간지라 11월에 실린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