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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검찰총장이 25일 오전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9월 25일 오전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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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건설업자 윤중천씨에게 접대를 받았다는 보도를 두고 "추측성 발언만으로 나온 것"이라는 '김학의 수사단(아래 수사단)'의 반박이 나왔다.

11일 수사단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아래 조사단)에서 윤씨와 차를 마시며 얘기한 것을 기억에만 의존해 작성한 면담보고서에서 '윤석열도 왔었나?'란 발언이 나온다"며 "구체성이 하나도 없고, 전혀 신빙할 수 없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또 수사단이 윤중천씨의 이런 진술을 묵살하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윤씨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았을 가능성을 들여다보지 않았다는 한겨레 보도는 "너무나 어이 없고, 근거가 하나도 없다"고 했다.

지난 4월 법무부 과거사위원회는 조사단 보고서를 바탕으로 검찰에 김학의 사건 재수사를 촉구했다. 이후 꾸려진 수사단은 조사단 자료를 넘겨받으며 문제의 면담보고서도 확보했다.

수사단 관계자는 "조사단에서 윤중천씨랑 카페 같은 곳에서 차 마시면서 면담하고 기억에 의존해 작성한 것"이라며 "우리가 흔히 아는 조서처럼 작성 후 상대방에게 보여주고 '이게 맞냐'하지 않았고, 녹음도 없다"고 설명했다. 또 이 보고서는 질문 없이 윤씨의 답변만 담긴 형태라고 했다.

"조사단서 '윤석열도 왔었나?'정도 말했다던데... 윤중천, 전부 부인"

여기에는 당시 '윤중천 스폰서' 의혹을 받던 한상대 전 검찰총장, 윤갑근 전 검사장, 검찰 출신 박아무개 변호사 등의 이름도 나온다. 이후 수사단은 윤중천씨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했으나 진술을 녹음하자 윤씨는 '내가 그런 얘기한 적 없다, 뻥튀기다'라며 면담보고서를 전부 부인했다. 수사단은 이를 토대로 관련 의혹은 근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11일 수사단 관계자는 좀더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법무부 과거사위에서 조사단 면담보고서를 다 봤다. 다 보고도 한 전 검찰총장 등 세 사람만 수사 촉구를 했고, 나머지 내용들은 신빙성이 없었기 때문에... 물론 이 세 사람도 신빙성이 있다는 건 아니지만 (좀더 내용이 있어서 그들만 언급했고 나머지는) 아예 권고도 안 했던 거다.

수사단이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게 (면담 내용이) 전혀 신빙할 수 없고, 구체성이 하나도 없었다. (윤씨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들을 접대했던 강원도 원주시) 별장에 왔다는 소리인지, 잘 안다는 소리인지, 접대를 했다는 소리인지, 그런 구체성이 하나도 없었다. 윤중천씨 말하는 스타일인데, '윤석열도 왔었나?' 이런 정도로만 있었다."


그는 명함이나 다이어리 등 윤중천씨 관련 압수물 어디에도 '윤석열'이란 세 글자가 없다고 덧붙였다.  
 
영장실질심사 마친 윤중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억대 금품을 주고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호송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 영장실질심사 마친 윤중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억대 금품을 주고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지난 5월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호송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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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혹은 윤석열 총장의 국회 인사청문회 단계에서 떠도는 소문 중 하나였다. 하지만 청문회 준비단은 사실무근이라고 결론내렸고, 청문회장에서도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11일 대검 관계자 역시 "윤석열 총장은 (윤중천씨 별장이 있는) 원주에 약 20년 전에 다른 일로 한 번 갔을 뿐이고, 윤중천씨는 전혀 알지 못한다"며 "윤 총장이 윤중천을 아는지, 만났는지, 원주별장에 갔는지, 접대를 받았는지도 전혀 기사에 없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대검 대변인실은 "근거없는 허위사실을 기사화한 데 대하여 즉시 엄중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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