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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들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초월회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문 의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들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초월회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문 의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문 의장 등은 이 때 "정치협상회의" 출범에 합의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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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합의했던 '정치협상회의'가 11일 오전 출범했다. 다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빠진 '개문발차(開門發車 : 문을 열고 출발)' 형태였다. 최근 조국 법무부장관 관련 논란을 중심으로 대규모 찬반 집회가 연달아 열리며 다른 국정 현안들은 묻히는, 이른바 '정치의 실종' 상황을 해결하고자 마련한 최고위급 회의였지만 그 첫 출발부터 불안한 셈이다.

참고로, 황 대표는 같은 시간대 정치협상회의 대신 서울교총 대강당에서 열린 당 행사 '저스티스 리그, 공정세상을 위한 청진기 투어'에 참석했다. 그는 지난 10일 최고위원회의 후 정치협상회의 참석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도 "나는 초월회 때도 충분한 준비를 거쳐서 하면 좋겠다는 얘기를 분명히 드렸다, 그런데 난데없이 며칠 내에 하자? 그럼 그게 무슨 회의가 되겠나"라며 이날 회의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문희상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심상정·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만나 배석자 없이 비공개로 1시간 30분가량 첫 회의를 진행했다. 그 결론은 한민수 국회의장 대변인이 전달받아 다음과 같이 공개했다.

1. 회의의 명칭은 정치협상회의로 하며 정치협상의 주체는 국회의장과 초월회에 참석하는 정당대표로 한다.

2. 이 회의는 비공개 회의를 원칙으로 한다.

3. 오늘 국회의장과 4당 대표들은 각종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의제에 대한 논의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참석하는 2차 회의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4. 정치 협상의 세부 내용을 협의하기 위한 실무단을 구성한다. 실무단에 참여할 인원은 국회의장과 각 당 대표들이 추천하는 1인씩으로 구성한다.


실질적인 정치협상회의는 황교안 대표 참석 때부터

결국, 실질적인 정치협상회의의 논의는 황교안 대표의 참석을 전제로 한 2차 회의 때부터로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한민수 대변인은 "'황교안 대표가 참석하는 2차 회의부터'란 뜻은 (정치협상회의의) 최종 결정이나 합의 등을 위해 한국당이 함께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인가"는 질문을 받고, "문 의장이나 다른 당대표들도 그런 공감대가 있지 않겠나, 이 회의는 말 그대로 현안을 합의하고 해결하기 위한 최고위급 회의체다"라면서 "황 대표도 오늘 일정이 안 맞아서 불참한 것이지 회의 자체에 대한 말씀은 없었지 않느냐"라고 답했다.

아직 구체적인 의제를 상정하진 않았지만, 정치협상회의를 통해 해법을 내놓는 데 집중하겠다는 문 의장 등의 뜻도 전달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지난 7일 "(초월회가) 민생을 위해 도모하는 장이 아닌 정쟁을 위한 성토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라며 초월회에 불참했던 것을 감안한 결정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 대변인은 "(문희상 의장과 여야 5당 대표들을 대상으로 한) '초월회'는 매월 한 차례씩 월요일에 열렸던 건데 정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회의체라고 보진 않았다"라며 "정치협상회의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실무단도 있다는 점에서 초월회와 다르다"라고 밝혔다.

실무단 참석 대상과 구성 기간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한 대변인은 개인 생각임을 전제하면서 문희상 국회의장의 해외순방 기간 중 실무단 구성이 완료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문 의장은 국제의회연맹(IPU) 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3일부터 1주일 간 순방에 나설 예정이다. 한 대변인은 "실무단 구성 과정 등에 대해 당연히 한국당 측과 협의할 것"이라며 "실무단을 운영하는 이유는 좀 더 속도감 있고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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