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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환경운동연합은 10월 8일 오전 경남도청 '도금고 심의위원회의장' 앞에서 '탈석탄 은행 지정'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경남환경운동연합은 10월 8일 오전 경남도청 "도금고 심의위원회의장" 앞에서 "탈석탄 은행 지정"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 경남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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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의 도금고 지정에 '탈석탄 은행'이 평가항목에는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8일 '도금고 지정 심의위원회의'를 열었다. 도금고 지정에는 NH농협과 경남은행이 경쟁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날 회의를 열어 두 은행에 대한 평가를 완료했다.

도금고 지정 결과는 오는 10일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청 관계자는 "두 개 신청 은행에 대한 평가는 완료했다"며 "도지사 결재 과정을 거쳐 10일경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심의위원회의가 열리기 전 경남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은 경남도청 회의장 앞에서 한때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도금고 지정을 위한 평가 항목에 '탈석탄 은행'을 넣어 달라고 요구했다.

경남환경운동연합은 "석탄발전소는 미세먼지 발생의 원인이다. 석탄발전에 투자하거나 석탄발전소와 거래하는 은행은 도금고 지정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그레타 툰베리의 기후위기에 관한 유엔연설을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1103개 도시(의회)가 기후위기 비상사태를 선포하였다"고 했다.

이들은 "환경단체들은 기후위기의 주범인 석탄발전을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석탄 발전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기관의 도금고 지정 반대를 외쳐왔다"며 "비도덕적인 금융기관은 도민의 세금을 관리할 자격이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경남환경운동연합이 농성에 들어가자 심의위원장인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회의장에서 복도로 나와 협의를 벌이기도 했다.

환경단체는 '도금고 약정서'에 해당 금융기관에 대해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향후 석탄발전 사업에 자금지원을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조항을 넣어 달라고 요구했다.

경남환경운동연합은 "박 부지사는 심의위원들에게 환경단체의 요구문서를 배포하여 우리의 요구를 반영하겠다는 약속한 뒤 농성을 풀었다"고 했다.

이들은 "전 세계에서 985개에 이르는 금융기관 및 투자회사는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사회적 책임의식으로 석탄 산업에 투자 및 자금지원을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 관계자는 "'탈석탄'을 평가 항목과 배점에 포함하기에는 규칙 변경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나, 이번에는 시기적으로 할 수 없었다"고 했다.

경남도가 이번에 지정하는 금고 은행은 오는 2020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도금고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1금고는 일반회계와 기금(6개), 2금고는 특별회계(6개)와 재난관리기금, 재해구호기금을 담당하게 된다.
 
 경남환경운동연합은 10월 8일 오전 경남도청 '도금고 심의위원회의장' 앞에서 '탈석탄 은행 지정'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경남환경운동연합은 10월 8일 오전 경남도청 "도금고 심의위원회의장" 앞에서 "탈석탄 은행 지정"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 경남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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