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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법무부 장관이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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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장관과 가족에 대한 언론의 '단독' 보도에 대해 김유철 김유철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는 '마술 혹은 호객행위'라고 했다.

김 이사는 "<단독>은 가치 있는 기사였을까"거나 "가족을 물고 늘어지는 <단독> 기사", "<단독>의 출처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김유철 이사는 8일 저녁 '플랫폼경남'에서 열리는 "조국 정국,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토론회에서 "조국 관련 언론 보도의 문제점과 보수언론의 의도"라는 제목으로 발제한다. 이날 토론회는 적폐청산과민주사회건설을위한 경남운동본부의 주최로 열린다.

김유철 이사는 7일 미리 낸 자료를 통해 "2019년 보수언론의 본질은 '공론'이라는 공공적 행위가 아님이 분명하다. 공공의 신뢰나 객관적 관점이라는 제스처도 별다른 의미 없이 하는 말이거나 배우고 익힌 의미가 없어지길 바라는 과장된 몸짓일 뿐이다"고 했다.

그는 "'조국 논란'을 넘어서 '조국 광풍'이 현재도 여전하지만 언론을 통해서 쏟아진 수없이 많은 의혹들 중 무엇이 공직자의 전문성‧도덕성과 관련 있는지도 의심될 뿐 아니라, 아직 검찰에서 수사하고 있을 뿐인데도 이미 조국 가족은 온갖 혐의로 연신 두들겨 맞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이라는 무소불위의 펜과 카메라는 걸러지지 않은 채 쉬지 않고 많은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며 "어떤 끝을 향한 보수언론의 지향점은 무엇일까? 언론소비자의 입장에서 오늘의 한국 언론을 바라보고자 한다"고 했다.

언론이 '조국 논란'을 끌고 가는 방법에 대해, 김유철 이사는 '시국선언이나 숫자 중계보도, 허위정보이거나 구태의연한 과장법', '삭발 퍼포먼스에 대한 시각'이 다양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따옴표 저널리즘으로, 익명을 의도적으로 보도한다"고 했다.

"조국 일가에 대한 피의사실이 수사속보로 나온다"고 한 그는 "피의사실 공포성 보도의 딜레마가 있다. 알 권리냐, 인권침해냐는 문제다", "여러 뉘앙스를 풍기는 보도가 있고, '알려졌다'거나 '전해졌다'라는 표현을 써 누군가는 '살라미 전술(salami tactics)'을 쓰고 있다"고 했다.

또 "팩트 체크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의혹 키우기"라는 것. 김 이사는 "'방배동 자택을 나서는 조국', '주차 중인 조국''이란 보도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기자들의 '뻗치기'는 이미지 연상 기사를 양산하고, '필기 없이 합격'이라든지 '황제 전형'이라고 보도를 했는데 언론사는 당시 입시 요강을 정독했는지 의문이다"고 했다.

그는 "의도적으로 정책검증을 회피하는 언론이었다. 그렇게 해놓고 언론의 역할 다했다고 할 수 있나"거나 "'카더라'라고 보도하는 뉴스 방송의 모습도 있었다"고 했다.

사모펀드와 관련한 보도에 대해, 김 이사는 "'투자약정액'과 '우회상장'에 대한 개념을 알고 쓰는 기사인지 의문이 들고, 무분별한 사생활 캐기가 난무했으며, 심지어 조국 장관이 청문회 때 화장실 두 번 간 것도 있었는데 그게 무슨 보도인지 의아스러웠다"고 했다.

"언론은 정치를 하고 있다"고 한 김 이사는 "청문회가 열리기도 전부터 '사퇴' 압박을 노골적으로 가한 언론의 태도", "의혹에 대한 규명보다 진영 논리로 공고해지는 언론 보도", "조국 간담회 생중계는 국민 모두 보았지만 유일한 해석은 언론이 한다는 오만한 보도", "의혹을 앞세워 사퇴를 주장하는 것은 언론행위가 아니라 정치행위", "한 달(9월) 내내 조국 의혹만 다룬 종편, 무엇을 놓치고 무엇을 생각하나"라고 했다.

김유철 이사는 "한국 언론 사망을 말하기도 하고 가짜뉴스 천국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검찰청 앞에서 시민들은 '검찰개혁'과 함께 보도진들을 향해 '언론개혁'과 '진실보도'를 외쳤다"고 했다.

그는 "'조국논란'을 넘어 '조국광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단할 수 없는 시점이지만 언론이 만들고 있는 '과열 보도', '무분별 보도', '묻지마 보도', '마구잡이 보도', '걸리면 건다 보도'에 대하여 한없는 염려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조국 법무부장관 취임을 전후하여 숱한 등장인물들과 함께 엉뚱한 스타가 나오기도 하고 자청하여 엑스트라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이런 혼란 속에서 언론에서는 알권리를 내세워 '장사'를 하고 '정치'를 하고 있다. 과연 이것이 우리가 언론이라 부르는 것인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이사는 "검은 이익을 대물림하며 정치권과 보수언론의 유착은 더 큰 먹이를 향해 나가려 하고 있다. 무엇보다 적폐세력의 재집권을 위한 총선과 대선을 그 극대화의 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제 다시 촛불을 들어 함께 시대와 지역을 밝힐 때다"고 했다.

이번 토론회를 마련한 경남운동본부는 "자유한국당의 조국 법무장관 임명을 막기 위해 촉발된 조국사태가 검찰이 비정상적으로 개입하고 수구언론과 수구지식인이 총동원되어 총력전, 전면전 양상으로 전환되면서 적폐세력의 부활을 위한 총반격으로 되고 있다"며 "그것은 명확히 총선을 겨냥한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적폐세력의 재집권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따라서 이 사태는 끝까지 갈수밖에 없고 확산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결과는 향후 국내정세를 규정할 만큼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하여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위해 노력해왔던 민주진보세력이 조국정국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는 토론하는 자리를 만들려고 한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성명현 경남진보연합 정책위원장(조국정국의 본질과 민주진보진영의 대응 방향)과 박훈 변호사(검찰 수사의 문제점과 의도 그리고 검찰개혁의 방안)가 발제한다.
 
 “조국 정국, 어떻게 볼 것인가”.
 “조국 정국, 어떻게 볼 것인가”.
ⓒ 경남진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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