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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터미널 대로변에서 작업자들이 은행나무 열매를 털고 있다.
 예산터미널 대로변에서 작업자들이 은행나무 열매를 털고 있다.
ⓒ <무한정보> 김두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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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노랗게 물든 단풍이 장관을 이루는 은행나무. 하지만 단풍을 만끽하기 전부터 거리에 떨어진 은행 냄새는 주민들의 코를 찌르기 시작한다.

충남 예산군은 이와 같은 주민들의 민원과 불편을 막기 위해 9월 30일부터 4일까지 '예산읍 은행열매 조기 제거작업'을 진행했다.

지난 1일 예산터미널 가로수길, 몇몇 작업자들이 크레인을 타고 긴 막대를 이용해 은행나무를 털고 있다. 열매가 달린 암나무만 골라 털어내고 떨어진 열매를 수거하는 방식이다.

현장에서 만난 조경업체 박상진 대표는 "익지 않은 열매를 미리 털어 제거하는 것이 악취를 막는 데에는 최선"이라며 "열매가 익은 뒤 작업하면 쉽게 떨어지지만, 바닥에 떨어지면서 터져 냄새가 더 심하다"고 설명했다.

은행나무는 공해를 쉽게 입지 않고 강하며 열매를 활용할 수 있어 한때 많은 지자체가 가로수로 심었다. 하지만 최근 낙과로 인한 악취 민원이 심해져 해결을 위한 고민을 안고 있다.

예산군 관계자는 "지자체별로 수종을 바꾸거나 그물망을 설치해 낙과를 막는 방법, 봉사단체 행사로 주민들이 낙과를 수거하는 방법 등을 채택하고 있다"며 "우리 군도 여러 방법을 생각한 끝에 비용이나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 사전 악취제거 효과가 가장 큰 지금의 방법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산읍내 공주대 예산캠퍼스 앞 대로(대회리), 예산여고 앞(주교리), 터미널 대로(산성리) 등 민원이 집중되는 구간과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주요 시가지를 중심으로 작업을 펼쳤다"고 말했다.

예산군에 따르면 군내 가로수는 총 1만9300여그루로, 그중 은행나무는 3번째로 많다(3140여 그루). 왕벚나무(5629그루)가 가장 많고, 이팝나무(3194그루), 중국단풍(1648그루)와 느티나무(1262그루)를 주요 가로수로 심었다.

한편 예산군은 지난해부터 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600만 원을 투입해 180여 그루를 작업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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