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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환경운동연합이 9월 30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천포화력발전소의 노후 1·2호기 조기 폐쇄와 탈황탈질설비 공사 중인 5·6호기 가동중단을 촉구했다.(사진=경남환경운동연합)
  경남환경운동연합이 9월 30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천포화력발전소의 노후 1·2호기 조기 폐쇄와 탈황탈질설비 공사 중인 5·6호기 가동중단을 촉구했다.(사진=경남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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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경남환경운동연합이 지난 9월 30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천포화력발전소의 노후 1·2호기 조기 폐쇄와 탈황탈질설비 공사 중인 5·6호기 가동중단을 촉구했다.

올해로 가동 23년째인 삼천포화력 5·6호기는 37년 된 노후 발전소인 1·2호기보다 오염물질 배출량이 높아 올 해 봄 1·2호기 대신 셧다운(일시가동중단) 대상에 포함된 바 있다.

삼천포화력 5·6호기는 2020년 6월까지 탈황탈질설비를 비롯한 환경설비개선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삼천포화력 5·6호기 공사관계로 당초 9월 폐쇄 예정이었던 1·2호기를 내년 4월까지 연장가동하는 방안이 산자부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환경운동연합은 "환경설비가 없어 오염물질 배출량이 압도적으로 높은 5·6호기보다 환경설비가 있는 1·2호기를 대신 가동해야 한다는 제안이 일면 대기오염물질 총량으로 보면 합리적인 제안처럼 보일 수 있으나, 이 제안은 1·2호기가 지금 당장이라도 폐쇄해야 하는 35년도 넘은 노후 화력이라는 점은 간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산자부와 남동발전은 삼천포화력 5·6호기와 1·2호기를 거래하듯이 가동하지 말고 1·2호기는 예정대로 폐쇄하고 가장 미세먼지 배출량이 높은 5‧6호기는 당연히 가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산자부와 남동발전은 환경설비도 없이 가동되는 5·6호기에 대해 경남지역의 전력수급 불안정을 근거로 5·6호기 가동을 강행할 것이 아니라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는 사회적 검증을 먼저 거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환경련은 환경설비 없이 가동되는 삼천포 5·6호기의 가동 강행 근거 자료 공개와 사회적 검증, 국민적 동의 절차 등을 요구했다.

태그:#환경, #경남환경운동연합, #경남도청, #삼천포화력발전소, #남동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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