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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1일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수영하는 해(海)맑은 마산만 부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1일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수영하는 해(海)맑은 마산만 부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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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수영하는 해(海)맑은 마산만 부활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마산만의 푸른 물결을 반드시 되살리겠다"고 했다.

허 시장은 1일 창원시청에서 '마산만 부활 계획'을 발표했다. 허 시장은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할 삶의 터전이자, 우리가 열어갈 해양·문화시대의 기본 바탕이 되는 마산만의 수질개선은 더 이상 미루어서는 안될 우리의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허 시장은 "과거의 과오가 되풀이 되어 더 많은 것을 잃지 않도록 마산만을 살리는 노력을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창원시는 △육상오염원 해양유입 저감 강화 △해양 생태계 자정 능력 배양 △해양환경 과학적 관리 체계 구축의 3대 전략에다 10개 중점 과제와 45개의 세부사업을 담은 계획을 마련했다.

허 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실제로 수영이 가능한 수질인 COD 농도 1.7mg/L 달성을 목표로 한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주요 오염원으로 분석되는 하수처리장의 방류수와 하천의 수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했다.

육상 오염원의 해양 유입 저감을 강화한다는 것. 허성무 시장은 "마산만에 유입되는 육상 오염원을 현저하게 저감시키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창원시는 △도시 비점오염원 저감 사업, △마산어시장 및 수산시장 세척수 저감 대책, △하수처리장(덕동․진해) 방류수 수질 개선, △하천 오수 유입 틈새 차단, △하수처리시설 확충과 하수관로 정비 등 5개의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창원시는 "비점오염원 기본계획을 수립해 오염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비점오염관리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환경부로부터 비점오염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비점오염 관련 사업에 국비를 7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고 했다.

마산어시장․수산시장과 관련해, 창원시는 "세척수 오염 저감시설이 새롭게 들어선다"며 "어시장 일원에서 어패류 가공 등으로 발생하는 세척수는 여과없이 그대로 배출돼, 마산만의 주요 오염원으로 지적되어 왔다"고 했다.

하수처리장 방류수 수질도 개선된다. 창원시는 "덕동물재생센터에서 나오는 방류수는 환경부에서 정한 법정 기준보다 낮은 농도로 방류되고 있다"며 "창원시는 방류 수질을 COD 농도 15mg/L에서 9mg/L까지 추가로 낮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존산화시설과 총인처리시설 설치를 추진한다"고 했다.

해양 생태계 자정 능력을 높인다는 것. 창원시는 "해양 생태계 스스로 생존하고 정화작용을 할 수 있도록 자정능력을 키워, 수질 개선과 환경 보존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창원시는 △해양신도시 인근 해역 환경정화사업, △해양오염물 제로화, △건강한 하천환경 조성 등 과제를 추진한다.

창원시는 "올해 7월부터 경남 최초로 시행되고 있는 해양환경지킴이 사업은 2020년 52명으로 확대한다"고 했다.

'해양환경 과학적 관리 체계'가 구축된다. 허 시장은 "마산만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과학적인 관리 체계 구축과 시민들의 참여와 대대적인 홍보도 필수적이다"고 했다.

창원시는 △해양환경 모니터링 강화, △시민과 함께하는 마산만 해역관리 등 과제를 추진한다. 창원시가 이날 발표한 대책에는 국·도비를 포함 726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허성무 시장은 "확연히 달라진 마산만의 생태환경을 볼 수 있도록 프로젝트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울산 태화강을 넘어서는 마산만의 기적을 시민들과 함께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태그:#허성무, #마산만 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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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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