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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충렬공 박제상 추모 전국백일장“.
 “2019 충렬공 박제상 추모 전국백일장“.
ⓒ 한국문협 양산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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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충신 충렬공 박제상(朴堤上)을 기리는 백일장이 열린다.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지부장 이종락)는 오는 12일 오전 양산 춘추공원에서 "2019 충렬공 박제상 추모 전국백일장"을 연다.

이번 백일장은 경상남도, 경상남도교육청, 양산시, 양산시의회, 양산교육지원청, 양산문화원이 후원해 열린다.

2012년 10월 충렬공 박제상을 추모하기 위해 매년 열어 오고 있으며, 전국 규모다.

백일장이 열리는 춘추공원은 '양산 정신'의 근간인 '삼조의열' 3위를 비롯해 '임란공신' 28위와 '항일독립운동유공자' 39위의 충혼을 모신 충렬사가 있는 곳이다.

삼조의열은 신라 때 삽량주간이었던 만고 충신 박제상, 고려 때 양주방어사였던 김원현, 조선 임진왜란 때 양산군수 조영규를 일컫는다. 이들의 비석이 양산읍성 내에 있었으나 일제강점기 동안 피란신세를 겪었고, 광복 후 원로들이 조성한 춘추원 장충단에 모셔져 오다 2012년 이곳으로 옮겨졌다.

박제상은 신라 눌지왕 때의 사람으로 고구려와 왜에 볼모로 잡혀 있던 눌지왕의 두 아우를 구하고 순국한 충신이다. 박제상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1845년(현종 11년) 한긍인 양산군수가 세운 비석이 이곳 충렬사에 있다.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는 "25년 동안 다양한 백일장을 열어 지역의 문학도들을 배출해온 전통과 역사를 지닌 양산의 대표적인 문학예술인 단체"라고 했다.

이번 백일장에는 홍억선 한국수필문학관 관장이 심사위원장을 맡고, 지역의 시인과 수필가 8명이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시제'는 당일 발표되며 연령별, 장르별 따로 시제가 주어지며 10시에서 12시까지 작품을 제출하고, 당일 오후 4시 이후 발표가 되고 시상도 함께 춘추공원에서 진행된다.

한국문협 양산지부는 "수상자들은 일일이 전화나 문자를 통해 통보하며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은 따로 학교나 주소지로 개별 통보를 한다"며 "수상작은 백일장 수상집에 등재하여 책으로도 발간된다"고 했다.

태그:#박제상, #양산, #한국문협 양산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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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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