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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28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남포교회에서 신평 변호사의 <법원을 법정에 세우다>북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콘서트에는 남포교회 신도 및 일반인 20여명이 참석했다.
 2019년 9월 28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남포교회에서 신평 변호사의 <법원을 법정에 세우다>북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콘서트에는 남포교회 신도 및 일반인 20여명이 참석했다.
ⓒ 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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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임용 탈락 1호 판사'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의 저서 <법원을 법정에 세우다> 첫  북 콘서트가 28일 오후 서울 잠실에 위치한 남포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신평 변호사는 "사법개혁에서 국민들이 진짜로 바라는 것은 공정한 재판인데 이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면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북콘서트에서 신평 변호사가 배포한 자료 중 일부
 북콘서트에서 신평 변호사가 배포한 자료 중 일부
ⓒ 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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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변호사는 "우리 헌법 103조에 '법관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그 양심에 따라 독립하여 심판한다'고 되어 있는데, 우리나라 학설은 법관의 양심을 직업적·객관적 양심이라고 하고 있다"면서 "누군가에게 부탁(청탁)을 받아서 재판하는 것 자체가 양심에 어긋나는 행동인데 이를 재판적·객관적 양심 하면서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평 변호사는 "조국 법무부 장관 일에 대해서는 우리가 스스로 성찰해야 할 문제다"면서 연고주의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판사 시절 지역유지가 찾아와 부동산 관련 소송에 대해서 부탁을 하는데 일언지하에 거절했더니, 그분이 죽을 때까지 남들한테 욕을 하고 다니더라"고 말했다.

이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조국 장관을 비난하지만 보수 귀족보다는 진보 귀족이 나을 수 있다"면서 "나경원 원내대표보다는 조국 장관이 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들 모두 귀족이다"
 
 
북콘서트에서 신평 변호사가 배포한 자료 중 일부
 북콘서트에서 신평 변호사가 배포한 자료 중 일부
ⓒ 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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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변호사는 "우리 사회를 진보와 보수로 나눠서 보면 잘 이해하기 어렵다. 그런데 기득권과 비기득권으로 나누어 보면 잘 보인다"며 설명했다.

그는 사법개혁 방안에 대해 "배심제가 전 세계적인 현상이고 도입해야 되지 않겠나 싶다. 배심제를 하면 판사가 권위 의식에 빠지지 않고 재판을 해나간다는 장점이 있기에 적극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 변호사는 "우리나라에 판사징계위원회, 검사징계위원회가 있지만 제대로 작동이 안 되고 있다"면서 "이것만 활성화가 되어도 정말 깨끗해질 것이다"고 밝혔다. 

태그:#신평교수, #신평변호사, #사법개혁, #법원을법정에세우다, #북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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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석사]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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