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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국 뉴욕 기자회견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국 뉴욕 기자회견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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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NHK,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26일(한국시각) 아베 총리는 유엔 총회가 열린 미국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 관계가 한미일 안보 협력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라며 "일방적으로 (종료가) 통보받아 매우 유감이다. 한국에 우선 국가와 국가 간의 약속을 지키도록 요구하고 싶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 배상 판결에 대해 언급했다. 아베 총리는 "(한국이) 위법을 방치함으로써 국가 간의 신뢰 관계를 해치는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라며 한국 정부의 한일 청구권협정 위반을 거듭 주장했다. 

또한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강화와 관련해 "수출 규제와 강제징용 판결은 별개의 문제"라며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을 포함한 자유무역의 틀과 완전히 일치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가) 다른 나라와의 무역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어서 일본을 이해해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는 앞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미일정상회담에서 강제징용 피해 배상 판결과 수출 규제 등 최근 한일 갈등의 배경과 관련해 일본 정부의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정상은 북한 비핵화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태그:#아베 신조, #지소미아, #강제징용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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