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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구시당과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사무소는 24일 여성청소년의 월경용품 보편지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정의당 대구시당과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사무소는 24일 여성청소년의 월경용품 보편지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 정의당 대구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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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깔창 생리대 사연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여성 청소년들의 월경용품 지급이 저소득층이 아닌 모든 청소년에게 지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구에서 보편적 복지로의 전환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오는 24일 인권위원회 대구인권교육센터에서 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청소년교육문화공동체 반딧불이와 함께 '여성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급 정책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토론회에는 조정희 인권위 대구사무소장과 배수정 정의당 대구시당 여성위원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김동식 시의원(더불어민주당)과 지명희 대구여성광장 대표, 이가영 청소년교육문화공동체 반딧불이 활동가, 영민 스쿨미투 청소년연대 in 대구의 활동가가 토론에 나선다.

여성청소년들의 월경용품 구매에 대해 현재 정부가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월경용품 구매비용을 지원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모든 청소년에게 지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아가고 있다.

현재 경기도 여주시의 경우 전체 청소년을 대상으로 월경용품 비용을 지원하는 조례안이 통과되어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고 서울과 광주, 경기도 이천, 전남 구례 등에서도 조례안이 발의되어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대구와 경북도는 아직까지 여성청소년들의 월경용품 지급에 대한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배수정 정의당 대구시당 여성위원장은 "국가는 여성의 건강권을 출산을 위한 '모성건강' 문제로만 협소하게 다뤄왔다"며 "월경권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행복을 위한 보편적인 권리로 모든 여성청소년이 긍정적인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보편복지로 보장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장태수 정의당 대구시당 위원장도 "청소년기 정체성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월경을 이제 공적인 영역에서 행정서비스로서 접근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여성인권을 더욱 증진시키는 대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태그:#여성청소냔, #월경용품, #보편지급, #국가인권위 대구사무소, #정의당 대구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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