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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자신의 내년 대선 맞수로 예상되는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의 아들을 조사하라고 압박했다는 의혹을 가짜뉴스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트위터에 "가짜 뉴스 미디어와 그들의 파트너인 민주당은 내가 우크라이나의 새 대통령과 나눈 지극히 훌륭하고 일상적인 대화를 조작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시 어떤 것이든 잘못된 대화는 없었다"라며 "그러나 바이든 전 대통령의 요구는 완전하고 총체적인 재앙이며, 가짜 뉴스는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보도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전날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과 그의 아들 헌터를 조사할 것을 수 차례 압박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2016년 자신의 아들이 관여한 우크라이나 에너지 회사가 검찰 수사를 받게 되자, 우크라이나 정부에 10달 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대출 보증을 보류하겠다고 위협하며 검찰총장 해임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의 의혹을 들추기 위해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관련 사건의 조사를 요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위해 그 역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중단을 언급하며 압박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바이든 "통화 내용 공개해야"...  우크라이나 "압력 없었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과 외국 정상 간의 대화에 부적절한 내용이 있다는 내부 고발로 알려졌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즉각 성명을 내고 "만약 그런 의혹이 사실이라면 자신의 권력을 남용하고 미국이라는 나라를 비굴하게 만들려는 것"이라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외교 정책을 이용하고 국가 안보를 약화했다는 점에서 특히 혐오스럽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명백한 부패는 정부 기관들을 개인적 정치 보복의 도구로 전락시켜 국가에 해를 끼치는 것"이라며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간의 전화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많은 외국 지도자와 대화를 나누며 그것은 언제나 적절한 내용"이라며 "내가 무슨 일을 하든 이 나라를 위해 싸우고 있다"라고 강변했다.

바딤 프리스타이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도 "나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화 통화) 대화가 어떤 내용인지 알고 있으며, 압력은 없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대화는 길고 우호적이었으며, 많은 질문이 나왔고 때로는 진지한 답을 요구했다"라며 "나는 우크라이나가 독립국이고, 우리만의 비밀도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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