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17호 태풍 타파(TAPAH)가 북상하고 있다. 이번 주말 태풍이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주말날씨 포커스' 방송을 통해 "토요일은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충청이남지방에 오전에 비가 시작되겠고, 강원영동은 밤부터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비는 22일 새벽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돼 23일까지 이어지겠다"며 "예상 강수량은 150~400㎜이며 산지 등 많은 곳은 600㎜ 이상 내릴 전망"이라고 전했다. 

* 예상 강수량(21~23일)
- (20일~22일) 제주도 : 200~400mm(많은 곳 제주산간 600mm이상)
- (21~23일) 강원영동, 충청남부, 전라도, 경상도 : 120~200mm(많은 곳 전남남해안, 경상해안 250mm이상)
- (22일~23일)서울경기, 강원영서, 충청북부 : 40~80mm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부지방은 토요일 점차 흐려지겠고, 대전은 낮부터 비가 내리겠다. 낮 기온은 24~25℃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일요일은 종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한낮에 서울, 춘천 23℃, 대전 22℃ 등 전날보다 1~2℃ 가량 기온이 낮아지겠다. 

남부지방은 토요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비가 시작되다. 낮 최고기온은 광주 21℃, 부산 22℃ 등의 분포를 보이겠다. 일요일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피해와 안전사고 등에 유의해야겠다. 

동해안 지방은 토요일 낮부터 차차 흐려져 비가 내리겠고요. 한낮 기온은 속초와 강릉 23℃가 되겠다. 일요일도 비가 이어지겠고, 기온은 속초 21℃, 강릉 20℃도 전날보다 낮겠다. 

한편 함께 방송을 진행한 김단비 캐스터는 "이번 주말은 평년 수준의 기온으로 선선하겠으나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제주도와 남부지방, 강원영동 지역에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외출 시 시 최신 예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