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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인질 문제 담당 특사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임명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인질 문제 담당 특사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임명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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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후임으로 로버트 오브라이언 인질 문제 담당 대통령 특사를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트위터에 "인질 문제 담당 대통령 특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오브라이언을 새로운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이어 "로버트는 나와 함께 오랫동안 열심히 일해 왔다"라며 "그는 새 직무를 훌륭하게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존 볼턴 보좌관을 경질하며 "그가 북한에 대해 '리비아 모델'을 말한 것은 큰 실수였다"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그와 엮이고 싶지 않아 했다"라고 비판했다.

미국 육군 사령부 소령이자 변호사 출신인 오브라이언 특사는 지난 2005년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유엔 총회의 미국 대표단에 참여하며 외교안보 분야에 발을 들였다. 그는 당시 미국의 유엔 대사였던 볼턴 보좌관과 손발을 맞췄다.

오브라이언 특사는 미국의 외교정책에 관한 저서 <미국이 잠든 사이(While America Slept)>에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정책으로 전 세계가 더욱 위험해졌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작년 5월부터 인질 문제 담당 대통령 특사로 활동해온 그는 최근 스웨덴에 억류된 미국인 래퍼 에이셉 라키의 재판에 참여했으며, 지난 13일 백악관에서 새 국가안보보좌관 후보로서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의 오브라이언 임명, 안전한 선택"

CNN에 따르면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스스로 과시하기보다는 합의를 도출하는(consensus builder) 인물을 원했다"라며 "오브라이언 특사가 볼턴 전 보좌관보다 동료들과 잘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오브라이언 특사와 국무부 동료들의 강한 유대를 고려할 때 트럼프 대통령이 안전한 선택을 했다"라며 "그의 친절한(friendly) 성격은 무자비하고 관료주의적인 볼턴 전 보좌관과 대조를 이루는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도 "오브라이언 특사는 인질 문제를 담당하며 대단한 협상력을 지녔다"라며 "그가 대통령에게 매우 견실한 정책 조언자가 될 것으로 본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현지 언론에서는 오브라이언 특사의 외교안보 관련 경험이 전임 국가안보보좌관들보다 매우 적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진의 조언보다 자신의 직감에 의존하면서 앞으로 국가안보보좌관의 역할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북한 비핵화 관련 협상에 참여해본 적이 없어 앞으로 재개될 북미 실무협상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권한이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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