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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TMR연구회원들이 지난달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백석환 씨의 석청농장으로 선견지 견학을 다녀왔다.
 당진TMR연구회원들이 지난달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백석환 씨의 석청농장으로 선견지 견학을 다녀왔다.
ⓒ 김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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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R(Total Mixed Ration, 완전혼합사료)은 풀사료와 농후사료를 영양소 요구량에 맞게 한꺼번에 혼합해서 소에게 급여하는 축우사료를 말한다.

국제 곡물가 불안에 따른 사료비 상승으로 농가 부담이 가중되고, 원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 축산물 생산비 중 사료비 비중이 높은 현실에서 사료 수급 안정과 축산물 생산비 절감을 위해 TMR 이용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TMR을 사용하는 농가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도 한우농가 40여 명을 대상으로 한우 자가 TMR 제조이용 기술교육을 추진했으며, 지난 3월에는 당진TMR연구회가 발족했다. 허석 당진TMR연구회장은 "조직 강화에 중점을 두고 연구회를 이끌어 가고 있다"며 "TMR은 한우농가들에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TMR의 한우급여 효과는?

TMR은 소의 반추위(되새김을 하기 위해 위가 4개의 방으로 나뉘어 있는 포유류)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시킴으로써 반추위의 발효 최적화로 소화율을 극대화하고 육질 고급화 사료의 일부를 농식품 부산물로 대체한다. 이로 인해 사료비는 10~25%가 절감되고, 육질은 10~20%가 개선된다. 국립축산과학원 영양생리팀에 따르면 기술의 경제적 가치 또한 연간 445억 원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한우농가의 경우 환경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TMR을 먹인 한우의 경우 분뇨 냄새도 적게 나고, 고기의 맛도 좋아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수입소와 차별성 두겠다"

2년여 전부터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축산기술팀과 몇몇 한우농가들은 한우농가에 TMR이 꼭 필요한 것임을 알고 연구회 발족을 논의해왔다. 지난 3월에 조직된 당진TMR연구회에는 당진지역 내 14개 읍·면·동에서 한우를 키우는 50 농가가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각 농가 실정과 소의 상태에 맞게 키워 수입소와 차별을 두고자 TMR을 먹이고 있다.

허석 회장은 "소의 생육에 따른 영양공급 등을 위해 당진TMR연구회에서는 회원농가가 각자 자신의 소 상태에 맞는 사료를 연구한다"며 "실제로 지난 2010년부터 자가TMR을 먹였는데, 배합사료를 먹일 때보다 사료비가 40~50% 절감됐다"고 말했다. 이어 "TMR이 아니면 한우농가가 살길은 없다. 최근 100두 이상 키우는 한우농가는 조직적으로 TMR 기술을 보급,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견지 견학과 교육 참여

이들은 교육과 선견지 견학을 다녀오는 등 한우TMR과 관련해 공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백석환 씨의 석청농장으로 선견지 견학을 다녀왔다. 백석환 씨는 버리는 음식재료를 활용해 일반 사료를 먹이는 농가보다 5500~6000만 원을 절약하는 등 대한민국 한우명인 1호로 알려져 있다. 또한 회원들은 지난달 사료배합프로그램 실습 교육에 참여하는 등 꾸준히 연구해 오고 있다. 이 밖에도 당진시농업기술센터와 황토권역센터 내 당진한우웰빙촌을 중심으로 매월 1~2회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허석 회장 "자가TMR 생산부터 유통까지"

허석 회장은 "앞으로 회원들과 나아가야 할 길은 '유통'입니다. 당진한우브랜드사업으로 유통산업까지 넓히는 것이 목표입니다.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랍니다"라면서 "한편 TMR연구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성분분석, 기술보급, 전문가 통한 기술지도 등 지자체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한우TMR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합니다"라고 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당진시대>에도 실립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기사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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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당진시대 기자 김예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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