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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는 17일 적조 피해 현장을 방문해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경상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는 17일 적조 피해 현장을 방문해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 경남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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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에 적조가 창궐하고 있는 가운데, 경상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빈지태)는 피해 현장을 방문해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복구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빈지태 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17일 통영과 거제의 가두리 양식장과 방제 현장을 찾았다.

남해안의 적조는 9월 2일 남해군 해역에 적조주의보가 최초 발령 된 이후 3일에는 경남권 전 해역으로 확대 되었으며, 8일 남해에서 통영 한산면에 이르는 전 해역이 적조 경보로 격상되었다.

이날까지 경남지역 양식장 7개 어가 188만 마리의 어류가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하였다.

피해 어가를 방문한 농해양수산위원회 위원들은 "신속한 피해 조사를 통해 복구와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면서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동원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이 적기에 집중 지원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빈지태 위원장은 "이번 적조에 대한 대처가 늦어질 경우, 남해안의 양식업은 물론이고 연안어업의 기반이 송두리째 무너질 것" 이라면서 "경남도에서는 방재 및 피해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빈 위원장은 "경남도와 통영시‧거제시 공무원, 어업인뿐만 아니라 해양경찰도 나와서 황토 살포 등 대책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방제작업은 연일 밤낮 없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적조의 유일한 대책이 황토 살포인데, 세계에서 그나마 우리나라가 적절한 대책을 펴고 있다. 일본은 적조가 발생하면 양식장을 옮기는 조치를 한다"며 "아직 남해안은 수온이 높고 적조 발생에 좋은 조건이 되고 있다. 수온이 좀 떨어지면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태그:#적조, #경상남도의회, #빈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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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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