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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동의대학교 총학생회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일부.
 부산 동의대학교 총학생회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일부.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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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한 대학교수가 강의 도중에 학생들한테 정치적 편향을 드러내거나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커지고 있다. 총학생회는 '강사 교체' 등을 요구하고, 대학본부는 해당 교수의 수업을 휴강하고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부산 동의대학교 총학생회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ㄱ교수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총학생회는 "해당 교수가 수업 중 정치사상 강요와 폭언을 하였다는 제보를 학생들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잘못됨을 바로 잡기 위해 대학본부에 요청한다"며 "해당 교수의 수업을 즉시 다른 강사로 대체할 것, 정치운동을 하거나 어느 정당을 지지 또는 반대하기 위해 학생을 지도‧선동한 때에 의거해 해당 교수에 대한 파면" 등을 제시했다.

총학생회 등에 의하면, ㄱ교수는 수업 도중에 "우파 유튜브에서 시험문제를 낸다"거나 "전쟁 나면 여자는 몸 팔고 남자는 총알받이", "부산에서 수업을 받는 것은 부모가 가난해서 그렇다. 가난하니깐 미국에 못 가지 않느냐", "세월호 사건은 박근혜를 탄핵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일이다"고 발언했다는 것이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ㄱ교수가 수업 중에 한 발언으로, 육성이 담긴 녹취파일이 있다. 녹취파일은 학생들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지난 7월 대학본부에 문제제기했지만 대학 측은 소극적이다"며 "대학본부는 이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일말의 의지가 없어 보이기에 더 이상 지켜보지 않고 행동하고자 한다"고 했다.

대학본부 "해당 교수는 와전 주장"... 진상조사 착수

대학본부 관계자는 "ㄱ교수는 외국에 있다가 지난 8월 말에 귀국했다"며 "그동안 서면으로 소명 자료를 받았는데, 해당 교수는 '시험 문제는 우파 유튜브와 관계없이 냈다'거나 '한국 경제가 망해서 필리핀이나 베네수엘라, 그리스 상황으로 갈 수 있다'는 정도로 말했던 것이지 다른 발언들은 하지 않았거나 와전되었다고 주장한다"고 밝혔다. 

대학본부는 지난 16일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대학본부 관계자는 "총장은 휴강과 강사 교체를 검토했는데 강사 교체는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하기로 했고, 우선 이번 주부터 해당 교수의 과목은 휴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진상조사는 한 달 안에 마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수업권에 피해가 가지 않게 진상조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했다.

ㄱ교수가 소속된 학과 관계자는 "해당 교수는 개인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한다"며 "학교 본부를 통해 입장을 들으면 된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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