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금토 드라마 <배가본드> 제작발표회 현장

SBS 새 금토 드라마 <배가본드> 제작발표회 현장 ⓒ SBS

   
특전병으로 군복무를 마쳐 화제가 되었던 배우 겸 가수 이승기가 '할리우드 액션의 성지'로 불리는 모로코에서 액션 분야 인생 연기 도전에 나섰다.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SBS 새 금토 드라마 <배가본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드라마 연출을 맡은 유인식 PD를 비롯해 스턴트맨 출신의 차달건 역을 맡은 이승기, 국정원 블랙요원 고혜리 역의 배수지, 국정원 감찰팀장 기태웅 역의 신성록, 존엔마크사 아시아 담당 사장 제시카 리 역의 문정희, 국정원 7국 직원 공화숙 역의 황보라가 참석했다.

드라마는 은폐된 진실을 찾아내기 위해 가족도, 소속도,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한 모범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배우 이승기는 "제가 제대하기 전에 제작진분들과 친분이 있어서 술자리를 한 적 있었다"면서 "그때 <배가본드> 드라마를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제가 한창 밀리터리에 심취해 있었기 때문에 진행된 캐스팅"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큰 작품에 출연하게 되어서 더할 나위 없이 좋다"라고 말했다.
 
제작비 250억... 공들인 액션 드라마

<배가본드>는 제작비 250억 원, 모로코 촬영 등 큰 스케일 때문에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촬영 대부분이 해외에서 진행된 만큼 사전 준비 작업 또한 만만치 않았다. 이에 대해 배수지는 "촬영이 시작되기 두 달 전부터 무술팀과 만나 기본기를 열심히 다지는 체력훈련을 받았다"면서 "총격 장면도 많이 나오는 드라마라 사격훈련도 많이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첩보 액션 연기는 해본 적이 없어 호기심과 설렘이 생겼다"라고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이날 현장에 온 배우들은 하나같이 제작진들의 배려에 감사함을 표했다. 이들은 제작진의 배려 덕에 자신의 배역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승기는 "연기에 대한 부담감을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감독님과 현장 스태프들께서 완벽하게 준비해주셨다"면서 "불안감은 보통 뭔가 잘될까 아닐까 하는 마음에서 시작되는데 그런 부담을 촬영하는 내내 가질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연출을 맡은 유인식 PD에 대해 "높은 수준의 연출을 해주셨다"면서 "굉장히 안정감을 느끼면서 연기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승기와 배수지 외에 조연들의 면면도 쟁쟁하다. 대통령 정국표 역은 배우 백윤식이, 국무총리 홍순조 역은 배우 문성근이, 민정수석실 비서관 윤한기 역은 배우 김민종이, D.K.P 수장 에드워드 박 역으로는 배우 이경영 등이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배수지는 "대단한 선배님들과 함께하게 되면서 연기적인 부분을 고민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존엔마크사 아시아 담당 사장 제시카 리 역을 맡은 문정희도 "대본을 받자마자 한국에서 이런 드라마를 한다는 사실에 놀라웠다"면서 "일련의 많은 사건들이 생각나면서 드라마를 통해 제가 보여줄 수 있는 색깔이 있겠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이 탄 비행기가 테러로 인해 추락하는 장면과 이로 인해 유가족이 된 주인공 차달건이 괴로워하는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믿고 보는 이승기의 액션
 
 SBS 새 금토 드라마 <배가본드> 제작발표회 현장

SBS 새 금토 드라마 <배가본드> 제작발표회 현장 ⓒ SBS

  
배수지는 제대 후 이승기가 많이 달라졌다며 칭찬했다. 이 둘은 지난 2013년 MBC <구가의 서>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그리고 6년 만에 <배가본드>에서 만난 것.

배수지는 "(이승기가) 전 작품에서도 액션을 했었는데 제대하고 난 이후부터는 근육도 생기시고 몸도 가벼워진 것 같다"면서 "전보다 훨씬 몸 쓰는 게 날렵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극 중 이승기는 건물을 오르내리는 액션을 대부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해낸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이승기는 "기본적으로 총 쏘는 법, 파지법 같은 부분이 (훈련과) 비슷해서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었다"면서 "군 경험이 정말로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본> 시리즈 등 다양한 첩보 액션 캐릭터와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 이승기는 "훈련받은 현직 요원이거나 특수요원이 아닌 일반 민간인이 조카의 죽음 뒤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라고 답했다. 이어 "오히려 (다른 첩보 액션물을) 더 보지 않고 걸러내는 연습을 했다"면서 "다른 롤모델들을 참조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SBS 새 금토 드라마 <배가본드> 제작발표회 현장

SBS 새 금토 드라마 <배가본드> 제작발표회 현장 ⓒ SBS

 
국정원 감찰팀장 기태웅 역의 신성록은 이날 시청률 공약에 대한 질문에 "30%"라고 자신있게 답했다. 한편 <배가본드> 오는 20일부터 매주 금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승기 배수지 배가본드 SBS드라마 액션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늘 하루만 살아가는 사람처럼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