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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고용동향
 8월 고용동향
ⓒ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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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취업자 수가 2년 5개월 만에 최대 규모로 늘었고, 실업률도 대폭 감소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9년 8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35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5만 2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2017년 3월(46만 3000명)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취업자 추이는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여왔다. 취업자 수 증가는 지난 2월 26만 3000명, 3월 25만 명, 4월 17만 1000명, 5월 25만 9000명, 6월 28만 1000명, 7월 29만9000명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7만 4000명), 숙박·음식점업(10만 4000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8만 3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도매·소매업(-5만 3000명),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5만 2000명), 금융·보험업(-4만 5000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그동안 감소 폭이 컸던 제조업과 도·소매업, 40대에서 감소 폭이 축소돼 취업자 수가 증가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와 일용근로자가 각각 49만 3000명, 2만 4000명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2000명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39만 1000명, 50대 13만 3000명, 20대 7만 1000명 각각 증가했다. 반면 40대는 12만 7000명, 30대도 9000명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4%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올랐고, 15∼64세 고용률은 67.0%로 0.5%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도 크게 감소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85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 5000명 감소했다. 실업자 수 감소 폭은 2011년 1월 이후 8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 실업자 수의 경우 8월 기준으로 지난 2013년 8월(실업자 78만 3000명) 이후 6년 만에 가장 적었다.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고용지표 호조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나타난 의미 있는 변화"라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이 줄어든 것을 언급하면서 "서비스업도 증가세가 확대했고 일용직 취업자 수도 지난달 들어 증가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정부가 재정을 적극적으로 운용해 온 만큼, 이러한 정책효과에 상당 부분 기인한 것으로 본다"고 했다.

태그:#취업자,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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