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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 코레일관광개발 부산대구지부 파업돌입 기자회견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 코레일관광개발 부산대구지부 파업돌입 기자회견
ⓒ 이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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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코레일관광개발지부가 11일 파업에 들어간다.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는 10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9년 임금교섭 결렬과 코레일, 코레일관광개발의 부당한 대우와 차별에 맞서 600여 명의 KTX와 SRT 승무원이 파업에 들어간다"라고 밝혔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코레일의 자회사로 8월 30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1.5%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정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9월 2일 '노사간 양측 입장이 좁혀지지 않는다'라며 조정 중지 결정을 했다.

기자회견에서 발언한 강성규 철도노조 부산본부장은 "노사전 협의회를 통해 직접고용으로 전환할 것과 정규직 임금의 80% 수준의 인상에 합의했음에도 1년이 되도록 KTX와 SRT 노동자들은 여전히 비정규직이며 최저임금을 받고 있다"라면서 "움직이는 열차 안에서 안전 업무와 서비스 업무를 나누었다는 것은 국민의 안전은 저버리고 효율만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비상 시 승무원이 안전업무를 해야 한다는 것은 법률에도 있으며 안전업무를 하는 노동자는 직접 고용해야 함에도 여전히 바뀌지 않는 현실로 인해 파업에 나선다"라며 "철도를 이용하는 승객들께 불편을 끼치게 되었지만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은 "KTX는 18량에 수백 명의 승객을 태우고 다니는데 승무원은 4명 뿐이며 그중 2명은 똑같은 업무를 함에도 비정규직이다. 승객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구조"라면서 "공기업의 책임자인 정부가 공기업의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문제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라고 우려했다.

김 본부장은 "명절 연휴를 앞두고 파업에 들어가는 승무원들의 심정이 어떨지 차마 짐작이 가지 않는다"라면서 "승객들은 불편함이 있겠지만 이 파업을 결정한 승무원들의 심정을 헤아려 달라. 그래야 우리 사회가 가진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된다"라고 말한 뒤 "철도공사의 결단을 촉구하며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철도 승무원들의 파업을 적극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석병수 공공운수노조 부산본부장은 "지난 7월 지하철 노동자들의 파업에 앞서 부산시는 재난문자를 보냈다. 노동자들의 파업이 재난인가"라며 "파업이 재난이라면 노동자들을 파업으로 등 떠민 것은 언제나 사용자였고 이 구조를 바꾸지 않는다면 우리는 스스로 재난이 되어 맞서겠다"라고 말했다.

석 본부장은 "정규직 전환을 해주겠다고 해놓고 용역회사와 다름없는 자회사를 들이미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겠다는 심보"라면서 "정부의 약속을 믿고 일한 노동자들은 물러설 곳이 없으니 정부가 나서 해결하라"고 외쳤다.

투쟁 경과보고는 김지아 코레일관광개발 부산대구지부장이, 기자회견문 낭독은 전찬우 코레일관광개발 수서지부 대의원이 맡았다.

코레일관광개발 소속 노동자들은 9월 11일 오전 4시부터 17일 오전 4시까지 경고파업을 진행한다. 15일 오전 11시에는 부산역 광장에서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 쟁의대책위 주최로 파업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명위 철도노조 부산본부 교선국장, 강성규 철도노조 부산본부장, 김지아 코레일관광개발 부산대구지부장,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석병수 공공운수노조 부산본부장, 전찬우 코레일관광개발 수서지부 대의원
 이명위 철도노조 부산본부 교선국장, 강성규 철도노조 부산본부장, 김지아 코레일관광개발 부산대구지부장, 김재하 민주노총 부산본부장, 석병수 공공운수노조 부산본부장, 전찬우 코레일관광개발 수서지부 대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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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안전 승무업무 직접고용 쟁취하자. 동일근속 공정임금 합이사항 이행하라" 구호를 외치는 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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