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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31일, 예산군이 주최하고 문화연구소 마당이 주관하는 '노물달 프로젝트'가 덕산 내포보부상촌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지역 콘텐츠를 활용해 주민들의 문화소비욕구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접목한 문화한마당이다.

'노물달'이란 '노는 물이 달라'의 준말로, 다양한 놀이활동과 체험, 공연 등이 펼쳐졌다.

노는 물이 어떻게 달랐을까?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놀이는 보물찾기. 백토가 섞인 풀장에 숨겨진 보물을 찾으면 보부상에게 찾아가 놀거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놀이전문가의 설명과 함께한 유럽 3종 국민놀이, 양말목과 돌을 활용해 새로운 소품을 만드는 체험 등도 아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이 보부상과 함께 줄넘기를 넘고 있다.
 학생들이 보부상과 함께 줄넘기를 넘고 있다.
ⓒ <무한정보> 김두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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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공간 한가운데서 쉬지 않고 아이들과 뛰고 있는 보부상도 인상적이다. '놀아주는 보부상' 퍼포먼스를 통해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참여를 유도해 행사를 어우르는 역할을 맡고 있다.

예산읍 주민 정연옥(25)씨는 "아이들이 신나게 뛰노는 것을 보니 흐뭇하다. 해 질 녘에 맞춰 음악공연까지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내포보부상촌 개관 뒤에도 연계해 행사를 이어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혜교(덕산초5) 학생은 "가족과 친구들이랑 왔는데, 보부상 아저씨들과 기차놀이하고 줄넘기하는 게 제일 재밌었어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물레체험은 줄을 길게 설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물레체험은 줄을 길게 설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 <무한정보> 김두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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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를 총지휘한 심재선 감독은 "방문객들에게 '내포보부상촌에 가면 문화가 있다'는 인식 심어주자는 목표로 행사를 기획했다. 체험 하나하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콘텐츠를 중심으로 꾸렸다"며 "자녀가 있는 30·40대 가족으로 타깃으로 삼아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에너지를 소진하는 축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물달 프로젝트는' 지난 6월 1일 시작해 이번 행사까지 4번째를 맞았다. 다음 행사는 10월 5일 열릴 계획이다.
 
키만큼 높은 젠가 게임을 즐기고 있다.
 키만큼 높은 젠가 게임을 즐기고 있다.
ⓒ <무한정보> 김두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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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도 실립니다.


태그:#예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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