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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진 대구시장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4일 오전에도 1인 시위를 벌이자 김우철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이 같은 장소에서 맞불 시위를 벌였다. |
ⓒ 조정훈 | 관련사진보기 |
권영진 대구시장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를 주장하며 이틀째 1인 시위를 벌이자 더불어민주당 당직자가 맞불 시위에 나섰다. (관련 기사 :
권영진 대구시장 '조국 임명 반대' 1인 시위)
권 시장은 4일 오전 7시 30분부터 1시간 가량 대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조국 임명 반대'라고 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권 시장이 1인 시위를 벌이는 동안 바로 옆에서 김우철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도 '검찰개혁, 조국'이라고 쓴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김우철 사무처장은 "산적한 현안이 쌓여 있는데 권영진 대구시장이 여기서 시위나 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시정에 전념하시라는 의미로 1인 시위에 나섰다"고 말했다.
김 사무처장은 "인사청문회 법률에 따라 청문회를 열고 적격이나 부적격을 검증하면 되는데 야당이 주장하고 언론이 보도하니까 무작정 사퇴하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권 시장이 시위를 그만둘 때까지 반대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영진 시장은 지난 3일 낮 12시부터 1시간 가량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그러면서 조국 후보자가 사퇴할 때까지 오전 출근시간 이전에 1인 시위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