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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 사용 안하기.
 일회용품 사용 안하기.
ⓒ 마창진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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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를 사랑한다고 하면서 아이들의 미래를 망치는 일은 하지 맙시다. 나의 조그만 실천이 지구를 살리고 아이들의 미래를 지킵니다."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생활환경위원회 회원들이 '일회용품 없는 추석 나기'를 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4일 논평을 냈다.

이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1회용품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미세먼지를 줄이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고 했다.

이어 "기후과학자들은 기후 변화 때문에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지구의 역사에서 대멸종은 5번 있었습니다"며 "행성충돌, 화산 폭발, 빙하시대 등 자연현상에 의한 대멸종이었습니다. 현재의 6번째 대멸종은 인간의 무분별한 자원 남용으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고 덧붙였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지구는 지금 감당하기 어려운 기후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의 16세 여학생 '그레타 툰베리'는 기후위기를 대처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을 촉구하는 금요파업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을 포함한 110여 개국 청소년 150만 명이 동참하고 있고 그녀는 노밸 평화상 후보로 추천되기에 이르렀습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한국은 세계 4대 기후악당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기후 위기의 주범인 석탄 발전을 계속 확대할 뿐 아니라 동남아에 수출까지 하여 국제적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고 했다.

이어 "정부의 온실 감축 노력은 저조하고 비닐봉지 사용량은 국민 1인당 연간 420개(독일 70개), 1회용 컵은 500개에 이릅니다. 플라스틱 사용량은 세계 1위입니다"고 덧붙였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추석에 또 한 번 기후위기를 가중시키는 일이 생길 것입니다"며 "1회용품을 자제하여 주십시오. 에너지 소비를 줄여 주십시오. 육류 소비를 줄여 주십시오. 쓰레기 분리배출을 잘 해 주세요. 가능한 과대포장이 되지 않은 선물을 고르고 귀향길에는 텀블러와 손수건을 챙깁시다"고 했다.

이어 "차 문밖으로 검은 봉지에 싸인 쓰레기를 버리지 마세요. 미세플라스틱이 되어 차례 상 위에 놓이는 조기와 홍합과 문어의 몸속에 싸입니다. 성묘 시 제기는 가정에서 사용하던 접시를 챙기고 식사 후 차는 다회용 컵을 이용합시다"고 덧붙였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가족이 많아 설거지가 힘드시다구요? 남녀 구분 없이 가사 일을 함께 나눕시다. 환경을 지키는 것이 곧 평등과 건강과 평화를 지키는 길입니다"고 했다.
 
일회용품 사용 안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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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마창진환경운동연합, #일회용품,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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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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