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엔젤 해즈 폴른'의 한 장면

영화 '엔젤 해즈 폴른'의 한 장면 ⓒ Lionsgate

 
<엔젤 해즈 폴른>이 2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엔젤 해즈 폴른>은 지난 주말 3일간(8월 30일~9월 1일, 현지시간) 1157만 달러를 벌며 흥행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전주 대비 45% 이상의 매출 감소가 있었지만 비수기를 맞아 이렇다 할 신작 개봉이 이뤄지지 않은 덕분에 순위 유지엔 큰 어려움이 없었다.  

지금까지 <엔젤 해즈 폴른>이 북미 극장가에서 벌어들인 금액은 4068만 달러에 그쳐 지난 여름 성수기 흥행 대작 대비 적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노동절 대체 휴일인 9월 2일 예상 매출을 더하더라도 4300만 달러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15위 -> 8위, 역주행 재진입
 
 영화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의 한 장면

영화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의 한 장면 ⓒ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주)

 
지난 주말 10위권에는 단 한편의 신작이 없을 만큼 기존 작품들의 강세가 여전히 지속되었다. 새 영화 중에선 <돈트 렛 고>가 14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244만 달러를 버는 데 그쳤다.

반면 개봉 2개월을 맞이한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은 전주 15위에서 8위로 재진입하는 인기 역주행에 성공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10위권 이내 개봉작이 모두 전주 대비 매출 하락을 기록했지만 <스파이더맨>은 150% 이상 증가하며 고착화되던 순위에 다소 변화를 가져왔다.

​<굿 보이즈>는 2주 연속 2위를 차지하며 소리없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 여름 최고 흥행작인 <라이온 킹>을 비롯해 <분노의 질주 : 홉스 & 쇼> <오버커머> 등이 그 뒤를 이으며 점차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주의 북미 개봉 신작 <그것 : 두 번째 이야기>
 
 영화 '그것 : 두번째 이야기' 포스터

영화 '그것 : 두번째 이야기' 포스터 ⓒ 워너브러더스코리아(주)

 
지난 2017년 북미 3억2000만 달러 이상, 전 세계 7억 달러 이상을 벌며 그해 공포영화 최고 흥행작이 된 <그것>이 2년 만에 속편을 내놓는다. < 그것 : 두 번째 이야기>는 아이들을 잡아먹는 그것, 페니와이즈에 맞섰던 '루저 클럽' 친구들이 27년이 지난 후 어른이 되어 펼치는 마지막 대결을 영상으로 담았다.

안드레스 무시에티(감독), 빌 스카스카드(페니와이즈 역)이 전작에 이어 합류했고 제임스 맥어보이, 제시카 차스테인 등이 루저클럽 멤버들의 성인 역할로 힘을 모았다. 한국에서도 이번주 개봉될 예정이다.

북미박스오피스 Top 10 (2019년 8월 30일~9월 1일)​

1위 <엔젤 해즈 폴른> 1157만 달러 (누적 4068만 달러)
2위 <굿 보이즈> 919만 달러 (누적 5619만 달러)
3위 <라이온 킹> 670만 달러 (누적 5억2093만 달러)
4위 <분노의 질주 : 홉스 & 쇼> 628만 달러 (누적 1억5709만 달러)
5위 <오버커머> 570만 달러 (누적 1724만 달러)
6위 <레디 오어 낫> 561만 달러 (누적 2009만 달러)
7위 <스캐어리 스토리> 500만 달러 (누적 5762만 달러)
8위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426만 달러 (누적 3억8471만 달러)
9위 <도라와 잃어버린 황금의 도시> 414만 달러 (누적 4959만 달러)
10위 <앵그리 버드 2> 411만 달러 (누적 3390만 달러)

​​(제작사/배급사 잠정 집계)
덧붙이는 글 필자의 블로그(https://blog.naver.com/jazzkid)에도 수록되는 글입니다.
북미박스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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