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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이란 정상회담 전망을 보도하는 영국 BBC 뉴스 갈무리.
 미·이란 정상회담 전망을 보도하는 영국 BBC 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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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역사적인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국제사회의 새 관심사로 떠올랐다. 

A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각) 프랑스에서 막을 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이란 정상회담 여건이 조성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하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받아들이면 합의가 도출될 수 있다고 믿는다는 나의 뜻을 전했다"라며 "향후 수주 내에 회담이 성사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이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되살리기 위한 미·이란 정상회담의 중재자로 나선 것이다. 가장 유력한 기회는 9월 하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가 꼽힌다. 마크롱 대통령도 이를 노리고 "수주 내"라고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도 "만약에 올바른 여건이 조성된다면 나는 분명히 (회담에) 동의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만약 미·이란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1980년 양국의 국교 단절 이후 처음이다. 

그는 로하니 대통령에 대해서도 "그 신사에 대해 잘 모르지만 훌륭한 협상가라는 것은 말할 수 있다"라며 "그가 나를 만나고 싶어하고, 이란이 지금의 사태를 바로잡고 싶어한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로하니 대통령도 앞서 이란 국영방송 연설에서 "어떤 회의에 참석하거나 누군가와 만나는 것이 나라를 돕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성공할 확률이 90%가 아니라 10% 또는 20%라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라며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성사까지 걸림돌 많아... 이란 강경파의 선택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대화를 원한다는 뜻은 수차례 밝혀왔지만, 마크롱 대통령이 양국 정상과 의견을 나누고 구체적인 일정까지 제시하면서 성사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이란의 실질적인 최고 권력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비롯한 대미 강경파들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에 부정적이라는 것이 걸림돌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정권 교체(regime change))를 추구하지 않는다면서도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 중단,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 폐기 등 이란 강경파들이 받아들이기 힘든 조건을 내걸어 미·이란 정상회담에 부정적인 전망도 있다.

이란은 2015년 7월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독일 등 서방 6개국과 핵합의를 체결했다. 그러나 2018년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란 핵합의가 불공정하다고 주장하며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를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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