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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스 레터'는 <오마이뉴스>에서 사는이야기·여행·문화·책동네 기사를 쓰는 시민기자를 위해 담당 에디터가 보내는 뉴스레터입니다. 격주 화요일, 기사 쓸 때 도움 될 만한 정보만을 엄선해 시민기자들의 메일함으로 찾아가겠습니다.[편집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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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우민정 시민기자

시간이나 사건 순서대로 촘촘히 나열만 하면 글이 지루해집니다. 술술 읽히는 글들은 적재적소에서 문단이나 문장을 압축해 글의 속도감을 높입니다.

우민정 시민기자의 기사에서도 압축적 글쓰기가 돋보였습니다. 애인을 따라 입문한 채식이 어느덧 8년째에 접어들었다는 내용의 사는이야기인데요, 도중에 애인과 헤어지며 찾아오는 위기를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식을 지속하는 까닭을 강조하기 위해 이별 과정은 단 네 문장으로 요약한 뒤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그와 난 육식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방식을 선택했다. 처음에는 덩어리 고기에서 간 고기로, 또 육수로. 그리고 생선과 유제품을 줄일 때 즈음 우린 헤어졌다. 왜 나는 채식을 하는가. 그와 헤어지고 나니 다른 답이 필요했다."

하고 싶은 말을 글에 전부 담을 수는 없습니다. 적절한 요약과 생략은 글에 리듬을 더하고 주제에 힘을 실어줍니다. 압축의 미학이 돋보이는, 우민정 시민기자의 채식 이야기를 여러분과 함께 읽어보고 싶습니다.

→ 애인따라 시작한 채식, 그는 떠났지만 내게 남은 것(http://omn.kr/tdva)

아직은, 좋아서 하는 편집 : 편집된 기사가 마음에 안 들면 어떡하죠?
 
 디터와 시민기자가 서로 마음을 털어놓고 소통하면, 더 좋은 기사가 나오기도 합니다. 에디터와 어떻게 소통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요?
 디터와 시민기자가 서로 마음을 털어놓고 소통하면, 더 좋은 기사가 나오기도 합니다. 에디터와 어떻게 소통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요?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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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는 기자의 이름을 달고 나갑니다. 에디터는 그 글을 편집하는 사람이지만, 어쨌든 그 글의 주인은 기사를 쓴 기자죠. 최대한 시민기자의 입장을 고려하고 배려해서 편집하는 것도 에디터의 주된 역할 중 하나입니다.

물론 간혹 그 진심을 오해받거나, 전달이 잘 안 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에디터와 시민기자가 서로 마음을 털어놓고 소통하면, 더 좋은 기사가 나오기도 합니다. 에디터와 어떻게 소통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요? 안준철 시민기자님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 가끔은 성가신 글쓰기, 그래도 하는 이유(http://omn.kr/1kl0c)

연재 비하인드 : '맞춤형 결혼'을 마치며

박은지 시민기자의 '맞춤형 결혼' 연재가 지난 26일 막을 내렸습니다. 3개월간 매주 1편씩, 총 14편의 글을 꼬박꼬박 써주셨어요.

결혼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다고 생각한 건 지난 5월이었습니다. 박은지 시민기자께서 보내주신 사는이야기 한 편을 읽고 영감을 얻었던 기억입니다. 부부는 항상 같이 다녀야 한다는 사회 통념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이었데, 결혼 6년차인 저 역시 혼인제도나 관습에 적응 못 한 처지다보니 무척 공감했습니다.

피자도 내 맘대로 맞춤 주문하는 시대인데, 왜 부부는 사회가 요구하는 하나의 정답에 끼워 맞춰 살아야 할까요? 좋은 것은 취하고 불편한 것은 버리면서 우리에게 꼭 맞는 결혼 생활을 직접 만들어갈 순 없을까요?

그런 질문을 품고 박은지 시민기자께 '맞춤형 결혼' 연재를 제안했고, 기자님께서 매주 날카로우면서 속 시원한 글로 '요즘 부부'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줬습니다. 그동안 성실하게 독자와의 약속을 지키며 좋은 글을 써주신 박은지 시민기자께 감사드립니다.

→ '맞춤형 결혼' 연재 기사 보기(http://omn.kr/1k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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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부 에디터. "쓰는 일에, 그렇게 해서 당신을 만나는 일에 나는 어느 때보다 욕심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