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엔젤 해즈 폴른 >의 한 장면

영화 < 엔젤 해즈 폴른 >의 한 장면 ⓒ Lionsgate

 
제라드 버틀러의 액션물 <엔젤 해즈 폴른>이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엔젤 해즈 폴른>은 지난 주말 3일간(23~25일, 현지시간) 2125만 달러를 모으며 <굿 보이즈>(1175만 달러)를 제치고 새롭게 흥행 정상에 올라섰다.

하지만 그동안 등장했던 <폴른> 전작들과 비교해선 가장 낮은 오프닝 성적을 낸 탓에 향후 흥행 기대감은 불투명해졌다.

역대 폴른' 시리즈 북미 흥행성적
<백악관 최후의 날>(2013년) 오프닝 성적 3037만 달러 / 최종흥행성적 9892만 달러
<런던 해즈 폴른>(2016년) 오프닝 성적 2163만 달러 / 최종 6252만 달러
<엔젤 해즈 폴른>(2019년) 오프닝 성적 2125만 달러 / 최종 ? 


이 시리즈가 큰 제작비를 투입하지 않고도 북미보단 해외에서 선전을 펼치는 가성비 좋은 인기물임을 감안하더라도, 일단 미국 지역에서의 흥행은 이번 3편 역시 크게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라이온 킹>, 디즈니 역대 실사 리메이크 흥행 1위 등극
 
 영화 < 라이온 킹 >의 한 장면

영화 < 라이온 킹 >의 한 장면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한편 지난 주말 4위(815만 달러)를 차지한 <라이온 킹>은 디즈니의 흥행 역사를 새롭게 작성했다. 지금까지 총 5억1063만 달러를 모아 <미녀와 야수>를 제치고 디즈니 역대 실사 리메이크 영화 최고 수입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디즈니 실사 리메이크 역대 북미 흥행 Top 5
<라이온 킹>(2019년) 5억1063만 달러 (현재 상영중)
<미녀와 야수>(2017년) 5억401만 달러
<정글북>(2016년) 3억6400만 달러
<알라딘>(2019년) 3억5386만 달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년) 3억3419만 달러


현재 제작중인 <크루엘라> <말레피센트 2> 등 차기작들의 면면을 살펴볼 때 당분간 <라이온 킹>의 기록은 넘어서기 어려울 전망이다.  

신작 중에선 <오버커머>가 3위로 첫 등장해 오랜만에 기독교 영화 강세를 나타내며 기존작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밖에 <분노의 질주 : 홉스 & 쇼>, 공포물 <레디 오어 낫> 등이 그 뒤를 이으며 치열한 각축을 벌였다. 

금주의 북미 개봉 신작 <돈 렛 고>
 
 영화 < 돈 렛 고 > 포스터

영화 < 돈 렛 고 > 포스터 ⓒ OTL Releasing

  
미국 극장가 비수기(8월말~9월초)를 맞아 이번주엔 대작의 개봉 대신 소규모 작품들의 등장이 두드러졌다. <돈 렛 고>는 과거 살해 당한 가족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여성과 그녀를 지키려는 삼촌이자 형사의 목숨을 건 사투를 다룬 초자연 스릴러물이다.

<버틀러> <셀마> 등을 거치며 뒤늦게 연기파 배우로 주목받은 데이빗 오예로워가 주연을 맡았다. 감독은 2017년 공포영화 <링스>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제이콥 아론 에스테츠가 담당했다. 한국 개봉은 미정.

* 북미박스오피스 Top 10 (2019.08.23-25)​
1위 <엔젤 해즈 폴른> 2125만 달 (첫 진입)
2위 <굿 보이즈> 1175만달러 (누적 4205만달러)
3위 <오버커머> 820만달러 (첫 진입)
4위 <라이온 킹> 815만달러 (누적 5억1063만달러)
5위 <분노의 질주 : 홉스 & 쇼> 814만달러 (누적 1억4770만달러)
6위 <레디 오어 낫> 755만달러 (누적 1057만달러)
7위 <앵그리 버드 2> 636만달러 (누적 2709만달러)
8위 <스캐어리 스토리> 600만달러 (5048만달러)
9위 <도라와 잃어버린 황금의 도시> 520만달러 (누적 4309만달러)
10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500만달러 (누적 1억2318만달러)
​​(제작사/배급사 잠정 집계)
덧붙이는 글 필자의 블로그 https://blog.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북미박스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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