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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과 밀양강 합류 지점인 '딴섬' 부근에서 8월 14일 발생한 녹조.
 낙동강과 밀양강 합류 지점인 "딴섬" 부근에서 8월 14일 발생한 녹조.
ⓒ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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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에 '독성 남조류(녹조)'가 창궐하고 있는 가운데,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은 김해시에 대해 "낙동강 원수 수질 개선이 먼저"라며 "낙동강 보 수문 개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낙동강과 밀양강 합류지점인 김해시 생림면 마사리의 '딴섬' 일대는 지난 14일 녹조가 매우 심했다.

이 단체는 이날 현장 답사를 통해 "김해 유입 낙동강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찾은 딴섬 인근 수질은 예상대로 매우 심각했다"며 "녹조 찌꺼기가 뭉쳐 떠다녔고 하얀 거품까지 일고 있었다"고 했다.

김해시는 딴섬의 강변여과수와 표류수를 절반 비율로 섞어 정화해 김해시민들에게 수돗물로 공급하고 있다.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은 "김해시의 말대로 강변여과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김해시민은 안전한 물을 공급 받는 것일까.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에 올려진 김해 표류수의 수질을 보면 그렇지만도 않아 보인다"고 했다.

이 단체는 "강변여과수에 비해 표류수의 수질은 용존산소량이나 부유물질, 총대장균군수 등 기준치를 초과하는 항목들이 많았다"며 "2017년도 9월부터 강변여과수를 사용하게 되어 이전에 비해 염소 주입률이 줄어들었다 하더라도 녹조 등 물 속의 작은 불순물을 뭉치게 해 제거하는 응집제의 투입량은 줄어들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김해시에서 사용하는 응집제의 종류는 폴리염화알루미늄 1종으로 학계에서는 '알루미늄 농도는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신경성 장애로 인한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뇌질환 및 고등동물의 신경원에 신경원 섬유변성을 일으킨다'고 보고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서울을 제외한 타지자체에 비해 시민들에게 맑은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강변여과수를 개발한 김해시의 노력이 진정으로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공급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낙동강 표류수의 수질을 개선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다.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은 "물을 흐르게 하여 유속을 높이면 지금보다 훨씬 녹조가 줄어들 수 있고 정수과정의 약품투입도 줄어들 수 있다는 사실은 상식이다"며 "시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상식을 먼저 바로 잡고 부가적인 노력을 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은 "김해시는 해가 거듭될수록 낙동강 전 구역에서 앓고 있는 녹조 대란이 더욱더 심각해질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해 수돗물의 절반에 해당하는 낙동강 표류수의 수질 개선을 위해 4대강 보 수문 완전개방으로 강을 흐르게 하는데 중앙정부에 적극적 목소리를 내어 김해시민의 먹는 물 안전을 근원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이 단체는 밝혔다.
 
 낙동강과 밀양강 합류 지점인 '딴섬' 부근에서 8월 14일 발생한 녹조.
 낙동강과 밀양강 합류 지점인 "딴섬" 부근에서 8월 14일 발생한 녹조.
ⓒ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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