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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회 참석자들이 한수원의 상생 의지 부족을 지적했다.
 토론회 참석자들이 한수원의 상생 의지 부족을 지적했다.
ⓒ 바른지역언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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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상생과 발전을 위한 토론회에서 한수원의 상생 의지 부족과 본사 도심 이전에 대한 의견이 제기돼 관심이 쏠렸다. 경주발전협의회는 지난 12일 경주시청에서 '경주 상생과 발전'을 주제로 세미나와 토론회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김규호 한수원 이사회의장은 경주지역과 한수원의 상생협력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김규호 의장을 비롯해 이동협 경주시의회 원전특위위원장, 정현걸 경주시원전범시민대책위원회 분과위원장, 윤수진 한수원 노조기획처장, 최성훈 전 경주중심상가연합회 회장이 토론자로 나서 지역 발전을 위한 한수원과 경주의 상생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내놓았다.

세미나에서 김규호 의장은 지역의 환경과 여건이 변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수용성을 고려한 한수원의 상생발전 계획과 과제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 의장은 "한수원이 경주로 왔지만 경주의 배타성이 한수원의 공동체 의식과 소속감 결여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시민들이 먼저 다가가고 한수원은 이웃과 구성원들의 밀접한 상호작용으로 연대의식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주 상생과 발전 세미나에 1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경주 상생과 발전 세미나에 1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 바른지역언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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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은 주제 발표에서 한수원 본사 이전효과에 대해서도 어렵게 말을 꺼냈다. 그는 "한수원 본사 이전효과 극대화를 위한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다"면서 "본사 업무공간 확보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본사 일부라도 시내권으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또 본사 이전 문제는 인근 주민 이해와 동의가 우선이라는 것을 전제하며 "본사 이전은 비용적 측면과 주민 수용 등의 문제로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본사에 연수원 등이 입주하도록 유도하고 본사 일부 기능을 시내권에 옮기는 방안을 고민해보자"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패널들이 한수원의 상생 의지 부족과 본사 이전에 대한 의견이 이어졌다.

먼저 이동협 시의원은 "한수원은 경주와 상생하려는 의지가 없다"면서 "보조금과 상생자금 등으로 경주시민을 갈라놓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주에는 가장 위험한 시설과 가장 안 좋은 폐기물을 갖고 있다는 것을 전제하며 "원전 관련 시설에 관한 모든 정보는 시민과 공유해야 하지만 한수원은 그렇지 않다"면서 "한수원은 맥스터 추가 건설과 방폐물 반입 등에 대해 주민들과 우선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수원을 대표해 토론자로 나선 윤수진 처장은 한수원 이전은 주민과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6년 본사를 이전하면서 주민과의 약속을 지켰다"면서 "현재 상황에서 본사 이전을 번복하자는 것이 아니라 인근 지역 활성화가 과연 이뤄졌는지 고민해봐야 할 시기"라 강조했다.

또 "한수원 본사 이전의 기본 전제는 주변 지역 경제 활성화지만 현재 본사 앞에는 그동안 식당 3개가 들어선 것이 전부다. 과연 이전으로 지역 경제에 어떤 도움이 됐나"면서 "본사는 1000명 수용시설에 300명이 초과해 근무하고 있어 시설이 부족하다. 양북에는 관련 기관을 유치해 단순히 본사 인원 재배치가 아니라 이를 통해 양북지역 개발의 계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현걸 씨는 본사 이전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나타냈다. 그는 "재이전은 시기상조다. 이전에 약속한 관련업체 100여개 유치가 우선돼야 한다"면서 "본사 이전에 상응하는 대가를 주고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주발전협의회는 경주 상생 발전이라는 토론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올바른 발전방향의 찾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경주신문 (이필혁)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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