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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수미 성남시장
 은수미 성남시장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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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당신은 그때 독재와 인권유린, 다시 떠올리기 힘든 죽음과 같은 고통에 저항하지 않았습니까. 왜 사람들의 아픔을 외면했습니까."

은수미 성남시장이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사건 연루를 거론한 야당 정치인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은 시장은 "사노맹에 더 이상 무례하게 굴지마라"고 말했다.  

은 시장은 "저항을 한 조국은 안되고, 가만히 있거나 동조한 당신은 된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부끄러움도 염치도 없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시민을, 우리의 역사를, 미래에 대한 열정을 무시하는 것이다. 당신 자신부터 되돌아 보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노맹과 연관된 모든 사람은 짓밟는 군화발에 저항했고, 가혹한 고문을 일삼던 어두운 방의 고통을 견뎠으며, 목숨까지 요구했던 그 시대를 버텼다"며 "저는 되묻고 싶다. 그러면 당신은 왜 그때 저항하지 않았느냐, 독재가 정당하다고 생각했는가"라고 반문했다.

은수미 시장은 "야당이 조국이 안 된다며 사노맹 마녀사냥을 또 시작했다"며 "왜 아무일도 하지 않았거나 독재에 동조했던 사람들이 아니라, 온갖 대가를 다 치른 사람들이 이 무례함을 견뎌야 하나. 그때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던 당신이 어떤 권리로 나를 매도하느냐"고 분노했다.

"사람의 고통에 공감했던 수많은 젊은 영혼이 사노맹"
  
 은수미 성남시장 sns 갈무리
 은수미 성남시장 sns 갈무리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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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 고통을 우리 대에서 끝내야 한다는 마음으로 지금도 산다"며 "그러니 사노맹을 내버려 두시라. 박노해 백태웅 은수미 조국만이 사노맹이 아니다. 사람의 고통에 공감했던 수많은 젊은 영혼이 사노맹이었다. 이들에게 더이상 무례하게 굴지 마시라"고 질타했다.

조 후보자는 울산대 교수로 재직하던 1993년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산하 기구인 '남한사회주의과학원' 설립에 참여한 혐의로 수사를 받으며 6개월간 구속수감 됐다. 이후 대법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의 확정판결을 받았다. 사노맹은 사회주의 체제 개혁과 노동자 정당 건설을 목표로 1980년대 말 결성된 조직이다. 조 후보자와 함께 연루된 은 시장은 1992년 구속돼 6년 복역한 뒤 출소했다.

앞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12일 "조 후보자는 과거 사노맹 관련 사건으로 실형까지 선고받았던 사람이다. 국가 전복을 꿈꿨던 사람이 법무부 장관이 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동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며 "(과거 활동을) 자랑스러워하지도,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며 "20대 청년 조국은 부족했지만 국민들의 아픔과 같이 하려고 했다. 앞으로도 그러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경기 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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