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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인 14일 대구에서도 기억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인 14일 대구에서도 기억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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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 대구에서도 기억하고 행동하겠다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행사가 열렸다.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 이날 대구시 중구 경상감영길 '희움' 역사관에서 '기억과 행동'을 주제로 기념식을 열고 '노 아베(NO 아베)' 운동에 동참하자고 호소했다.

기념식에는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정의당 대구시당, 녹색당 대구시당, 대학생-청소년 동아리 '허스토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권영진 대구시장을 대신한 인사말에서 "아직도 일본은 침략과 지배 역사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과거 아픈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조명을 통해 역사를 바로잡고 인권과 평화를 실천해 미래세대에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대구시는 우리 지역에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편한 노후를 위해 지원하고 뜻을 기리는 역사기록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건강하고 오래오래 사셔서 우리 곁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이정선 시민모임 대표는 "지금 일본은 전쟁 이전의 나라로 돌아가고자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겠느냐"며 "우리가 기억하는 한 진실은 사라지지 않는다. 좀더 기록하고 알리고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강혜숙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표도 "유엔에서도 피해자의 이야기를 듣고 해결책을 내놓는 것이 문제 해결이 기준이라고 제시하고 있다"면서 "진심어린 사과가 있고 난 뒤에야 피해 할머니들이 상처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일본 정부의 전쟁 범죄 인정과 사죄 및 법적 책임 이행, 2015년 한·일 합의 무효화와 10억 엔 반환,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등을 촉구했다.

이날 '희움' 역사관에서는 지난 1928년 태어나 중국 장자커우(당시 몽강연합자치정부의 수도)에서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한 김순악 할머니의 '우리가 기억하는 당신, 김순악'을 전시했다. 김 할머니는 지난 2010년 1월 생을 마감하는 순간에도 "나를 잊지 말아달라"는 말을 남겼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논평을 내고 "우리는 정부와 국민이 하나 되어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배상 촉구.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기림의 날 의미를 되새기며 생존 할머니들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대구시당도 성명을 통해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인정하지 않고 일본군 강제 성노예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회피하는 일본 정부의 태도는 제국주의 역사관 그 자체"라며 "우리는 평화와 인권을 지키기 위한 세계시민으로서의 저항을 다시금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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