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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복판서 적폐청산과 연대의 함성을 외치다... '대진연 통일대행진단' 8일차 돌입

19.08.12 19:37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반일과 적폐청산을 위한 대학생들의 열띤 투쟁은 멈추지를 않고 있다.

8월 12일부로 8일차를 맞은 '2019 대진연 통일대행진단'(이하 통일대행진단)은 이 날 톨게이트 노동자와 관련된 사전교양으로 하루를 시작하였다. 

지난 6월, 자회사 전적을 거부하며 한국도로공사의 직접고용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톨게이트 요금수납노동자 1,500여 명이 부당해고를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통일대행진단은 이 날 오후 지난 달 부터 청와대 앞에서 노숙농성을 벌이고 있는 톨게이트 노동자 300여 명과 함께 연대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교양이 마무리 된 뒤 이들은 <평화의 노래 통일의 춤을>의 율동을 다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8월 14일 청년학생문화제 무대에서 선보이기 위함이었다.

이후 통일대행진단은 대전에서 서울로 이동한 다음 조선일보 본사가 위치한 코리아나호텔 앞에서 조선일보의 폐간을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하였다.

 
조선일보 폐간촉구 대진연 통일대행진단이 조선일보 본사 앞에서 폐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김한성
 

조선일보는 대표적인 적폐 언론사 중 하나로 손꼽힌다. 창간 이래로 이들은 각종 친일 행각과 민족의 요구에 반대되는 만행을 서슴치 않았다. 

과거 일본 천황의 생일을 축하하는 사설을 조간 1면에 올리기도 했으며, 틈만 나면 북의 간부가 숙청됐다는 등 분단 이데올로기에 기인한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언론지가 바로 조선일보이다.

또한 최근 일본의 경제공격에 대해 "이번 사태는 강제징용자 배상을 둘러싼 외교 갈등 때문에 빚어진 정부 발 폭탄"이라며 사태의 책임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씌웠다.  

전국적으로 일본의 '경제 보복'에 분노한 반일운동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만행을 비호하며 두둔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조선일보의 방씨 일가는 장자연 리스트를 비롯한 수많은 비리에 연루돼기도 하였으며, 아직까지도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고 있다.

이날 집회는 "친일매국언론 조선일보 폐간하라!"라는 구호와 함께 대학생들의 결의 넘치는 발언들로 이루어졌으며, 대진연 예술단의 <떠나라>라는 노래 공연으로 힘차게 마무리 되었다.

 
'떠나라' 공연 대진연 예술단 대학생들이 조선일보 폐간 촉구 기자회견에서 노래 공연을 하고 있다. ⓒ 김한성
 

이후 통일대행진단은 청와대 앞으로 이동하여 노숙농성 벌이고 있는 톨게이트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노동자·학생 연대투쟁을 진행하였다. 대학생들에게 비정규직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노동자들과 우리의 미래이기도 한 지금의 참혹한 노동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투쟁하겠다는 대학생들의 결의와 다짐이 오고 갔다.

 
연대투쟁 대학생 통일대행진단이 톨게이트 비정규직 노동자분들과 만나 연대투쟁을 진행하였다. ⓒ 김한성
 

한편, 2019 대진연 통일대행진단은 8월 5일부터 15일까지 10박 11일 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며 반일, 반자한당의 목소리를 내는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일본의 만행을 국제사회에 제소하고 대일국교단절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캠페인과 함께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거리 실천, 버스킹을 통해 자주롭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의 작성자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활동가입니다.


태그:#대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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