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브링 더 소울 : 더 무비>의 한 장면

영화 <브링 더 소울 : 더 무비>의 한 장면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의 영화 <브링 더 소울 : 더 무비>가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진입에 성공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브링 더 소울>은 지난 주말 3일간 (9~11일, 현지시간) 229만 달러를 모으며 현지 개봉 첫 주말 흥행 10위에 첫 등장했다.  

​이 작품은 <번 더 스테이지 : 더 무비>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에 이은 방탄소년단의 세 번째 극장판 영화로, 북미 박스오피스 10위권 진입은 <번 더 스테이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파리 공연을 마친 다음 날, 파리의 작은 루프탑 테이블에서 나누는 방탄소년단이 이야기하는 월드투어 후일담 등을 담고 있다. 

누적 매출은 441만 달러로 액수는 크지 않지만 극 영화가 아닌, 음악 다큐멘터리임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인기가 아닐 수 없다. 박스오피스모조 측의 통계에 따르면 역대 다큐멘터리 흥행 58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며 방탄소년단 영화 중에선 가장 좋은 미국 지역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분노의 질주 : 홉스 앤 쇼> 2주째 1위... 1억 달러 매출 돌파
 
 영화 <분노의 질주 : 홉스 & 쇼>의 한 장면

영화 <분노의 질주 : 홉스 & 쇼>의 한 장면 ⓒ UPI코리아

 
지난 주말 미국 극장가의 승자는 이변 없이 <분노의 질주 : 홉스 앤 쇼>의 몫이었다. 전주 대비 57% 이상의 매출 감소를 보였지만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누적 매출은 1억851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해외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선 현재 3억3000만 달러 이상을 벌어 들이고 있다.

​신작 중에선 <스케어리 스토리>가 가장 높은 순위인 2위로 첫 등장했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원안 및 제작을 담당한 이 작품은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했는데 10대 소년들이 실종된 친구들을 찾기 위한 사투를 주된 소재로 삼고 있다. 공포 영화치곤 비교적 큰 금액인 2000만 달러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되었다.

3위 <라이온 킹>은 2000만 달러를 보태 누적 매출 4억7310만 달러를 지금까지 거둬 들였다. 앞으로 3000만 달러 가량을 더 벌어들이면 <미녀와 야수>를 제치고 디즈니 실사 리메이크 영화 사상 최고 흥행작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밖에 <도라와 잃어버린 황금의 도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가 그 뒤를 이었다.

금주의 북미 개봉 신작 <앵그리 버드 2>
 
 영화 <앵그리 버드 2> 포스터

영화 <앵그리 버드 2> 포스터 ⓒ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주)

 
동명의 인기 모바일 게임 원작으로 미국 1억 달러, 전세계 3억5000만 달러 이상의 흥행을 달성했던 <앵그리 버드>가 3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왔다. 이번엔 독수리들의 공격에 맞서 싸우는 버드랜드 친구들의 좌충우돌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제이슨 서디키스, 조쉬 개드, 피터 딩클리지 등이 목소리 연기를 담당했다. 한국에선 미국 보다 한 주 앞선 지난 7일 개봉되었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북미박스오피스 Top 10 (2019.08.09~11)​

​1위 <분노의 질주 : 홉스 & 쇼> 2540만 달러 (누적 1억851만 달러)
2위 <스캐어리 스토리> 2080만 달러 (첫 진입)
3위 <라이온 킹> 2000만 달러 (누적 4억7310만 달러)
4위 <도라와 잃어버린 황금의 도시> 1700만 달러 (첫 진입)
5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1160만 달러 (누적 1억33만 달러)
6위 <빗속을 질주하는 법>810만 달러 (첫 진입)
7위 <키친> 551만 달러 (첫 진입)
8위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530만 달러 (누적 3억7097만 달러)
9위 <토이스토리4> 440만 달러 (누적 4억1957만 달러)
10위 <브링 더 소울 : 더 무비>229만 달러 (누적 441만 달러)

​​(제작사/배급사 잠정 집계)
덧붙이는 글 필자의 블로그(https://blog.naver.com/jazzkid)에도 수록되는 글입니다.
북미박스오피스 방탄소년단 B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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