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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태백산맥> 속 손승호가 본 노고단 일출의 장관은 아니지만 구례로 이사 온 이후 처음으로 노고단에서 반야봉과 구름 사이로 떠오르는 태양을 보았습니다.
 
동쪽 하늘이 벌겋게 물들어 있었다. 아침노을이었다. 어제 본 저녁노을보다 붉은 기운이 더 진하고 넓게 퍼져 있었다. 황금빛 찬란함이 덜한 대신 붉은 기운은 펄펄 살아서 넘치고 있었다. 아침의 해맑은 대기와 함께 그 붉은 기운은 풋풋한 생명력으로 부풀고 있었고, 싱싱한 활력으로 일렁거리고 있었다. 어제의 저녁노을에서 느낄 수 없었던 꿈틀거리고, 용솟음하는 갓 같은 생동감이 어디서 생겨나는 것인지 손승호는 알지 못하고 있었다. 생빛이 살아서 뛰는 붉은 기운은 일렁거리며 불길로 타고, 출렁거리며 물결로 솟고 있었다. 그 선혈의 붉은빛을 밀어올리며 황금빛 빛살이 뻗어 오르고 있었다. 그 황금 빛살은 붉은 색조를 물들이기 시작했다. 붉은빛은 황금빛과 섞이면서 더 싱싱하게 살아오르고 있었다. 마침내 저녁노을보다 더 찬란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해가 솟아오르고 있었다. - 소설 <태백산맥> 중에서 

보는 사람들의 애간장을 태우듯 하늘이 열리다 닫히다를 반복하더니 사람들의 마음을 아는지 잠시 하늘이 열렸습니다.

노고단 정상에 모인 많은 사람들은 애간장을 태우면서도 세찬 바람을 견뎌내며 일출을 카메라와 두 눈에 담았습니다.

일출의 여운이 남아 해가 떠오르던 곳을 한참 동안 멍하니 바라봤습니다.

해가 완전히 뜬 후에야 비로소 한여름 노고단의 주인인 야생화가 눈에 들어옵니다.

#구례 #노고단일출 #노고단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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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를 읽어주는 윤서아빠 임세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