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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황성공원 내에 있는 맥문동 군락지 모습
 경주 황성공원 내에 있는 맥문동 군락지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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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자마자 이제는 습한 기운이 온몸으로 엄습해 온다. 가을의 문턱인 입추가 지나갔지만 아직도 폭염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르르 흘러내리는 날씨이다.

이런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금 경주 황성공원에는 시민들과 관광객 그리고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화제이다. 시민운동장 뒤편으로 황성공원의 소나무 숲 산책로에 아름드리 소나무와 어우러진 맥문동이 그 주인공의 역할을 하고 있다. 맥문동이 개화를 시작해 제법 보랏빛의 모습으로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막 개화를 시작하는 경주 황성공원 내에 있는 맥문동 군락지 모습
 이제 막 개화를 시작하는 경주 황성공원 내에 있는 맥문동 군락지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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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경주 황성공원 내에 있는 맥문동 군락지에서 인생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경주 황성공원 내에 있는 맥문동 군락지에서 인생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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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문동은 여러해살이풀로 뿌리는 한약재로 쓰이는 유익한 식물이다. 잎이 난(蘭) 모양으로 사철 푸르름을 유지한다. 그리고 소나무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이 있다. 주변에 잡초를 자라지 못하게 할 정도로 생장력이 강하며 제초의 역할도 한다.

특히 맥문동(麥門冬)이라는 이름은 뿌리의 굵은 부분이 보리와 비슷해 맥문(麥門)이라 하고, 겨울을 이겨낸다 하여 동(冬)을 붙인 것이라고 한다.

경주 황성공원 맥문동 단지는 지난 2015년부터 식재하기 시작해 해마다 식재면적을 넓혀 왔다. 현재는 8000㎡에 30만 본이 식재되어 대 군락지를 이루고 있으며 전국에서 손꼽히는 맥문동의 성지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에는 천년고도 경주가 해외 대체 여행지로 새롭게 떠오르며, 황성공원 맥문동 군락지가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으로도 널리 알려져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기자가 찾은 8일 오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푸른 소나무 아래 펼쳐지는 보라색 풍경과 맥문동 꽃향기에 취해 발걸음을 멈추고 있었다. 짙은 보라색 꽃이 지역주민들은 물론 멀리서 찾아오는 관광객들과 전국 사진작가들의 시선까지 사로잡고 있는 모습이다. 거기다 서로 질세라 맥문동 군락지 속으로 들어가 인생 사진 남기기에도 분주한 모습이다.
 
 경주 황성공원 맥문동 군락지 주위 산책로를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걷고 있는 모습
 경주 황성공원 맥문동 군락지 주위 산책로를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걷고 있는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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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 화랑의 훈련장으로 사용된 경주 황성공원은 맥문동 군락지뿐만 아니라 명품 숲으로도 널리 알려진 곳이다. 높이 8m에 이르는 아름드리 소나무 3천5백여 그루가 숲을 이뤄 일대 장관을 연출한다. 그리고 느티나무를 비롯한 59종 1만 3천7백여 그루의 수목이 약 102만 4천㎡에 걸쳐 넓게 분포돼 있다. 다람쥐와 청설모 등 많은 동식물이 자연스레 자생하고 있는 도심 속 명품공원이다.

하계 휴가철 천년고도 경주를 찾는다면 여기 황성공원 맥문동 군락지와 함께 동궁과 월지 연꽃 그리고 동부사적지 꽃밭단지와 함께하는 힐링여행을 적극 권하고 싶다. 그리고 황성공원 맥문동 군락지와 함께 일주일에 4번(화, 수, 목, 토) 있는 숲 체험 해설 프로그램에 사전 등록(경주시청 홈페이지) 하여 들으면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할 수 있어 더더욱 좋다.

*경주 황성공원 찾아가는 길

- 주소 : 경북 경주시 용담로 79-41 (씨름장, 시민운동장)

- 맥문동 군락지 : 동서남북 어느 문으로 들어와도 상관없지만 북문과 동문이 좋다. 북문은 입구 주차장에 주차하고 길 건너 산책길로 들어가면 바로 보인다. 동문은 오른쪽 산책길로 들어가 운동시설이 있는 길로 조금 걸어가면 되고, 왼쪽 큰 도로변 양궁장이 있는 곳은 맥문동 군락지가 있으나 면적이 작다. 황성공원 안에는 3곳의 맥문동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다.

- 주차비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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