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과거 발언 영상.
 과거 발언 영상.
ⓒ kbs1 화면 갈무리

관련사진보기


서산시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기독교단체가 과거 '식민지 망언' 등으로 낙마한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를 광복절 강연 연사로 초청해 논란이다. 서산시는 강연 후원자 명단에서 이름을 빼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서산시기독교장로연합회는 오는 14일 제74주년 8.15 광복절 기념예배와 함께 문 전 후보자를 불러 '8.15와 우리가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연다. 연합회는 행사 현수막을 제작해 서산 시내에 내걸고, 후원자로 '서산시'와 '서산시의회'를 밝혔다.  

문제는 문 전 총리 후보자가 지난 2014년 '식민 지배는 하나님의 뜻'이라는 취지의 과거 발언이 알려져 낙마한 인물이라는 점이다. 우리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 이후 일본이 경제 보복에 나섰고, 이로 인해 국내에서 반일 정서가 고조되는 점까지 고려하면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서산시 "강연 연사 모르고 보조금 지급, 당황스럽다"  
 
서산의 한 기독교 단체가 과거 식민지 망언으로 비난을 산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를 광복절 강연 연사로 초청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산의 한 기독교 단체가 과거 식민지 망언으로 비난을 산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를 광복절 강연 연사로 초청해 논란이 일고 있다.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올해 이 단체에 30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한 서산시는 크게 당황한 모습이다. 서산시 관계자는 지난 5일 전화 인터뷰에서 "관련 단체에 해당 강연이 우려스럽다는 이야기를 담당 부서에서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매년 이 단체에 보조금을 해왔고, 올해 초 보조금 심사 당시에는 초청 강연자가 명시되어 있지 않아 몰랐다"면서 "최근 문 전 총리 후보자가 강연자라는 사실을 알고 당황스러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단체 임원에게 후원자 명단에서 '서산시'를 빼줄 것과 펼침막 철거를 요청했다"라며 "아울러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 등 국민정서를 고려해 초청 강연 취소할 수 없겠느냐는 의사도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단체 임원과 6일 오후에 만나 초청 강연 개최 여부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의결한 서산시의회 역시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서산시의회 관계자는 "시의회는 금적적으로 후원한 적이 없는데 관례적으로 이름이 들어간 것 같다"면서 "서산시와 상의해 후원자 명단에서 빼 줄 것을 단체에 요청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서산시기독교장로연합회는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댓글4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