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미래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성남시가) 작은 책 한 권 선물해주고 싶었어요."
은수미 성남시장의 '첫출발 책드림 사업'공약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관련기사 : 자유한국당 반발에도 은수미가 '책드림'하는 이유)
1일 성남시는 공공도서관에서 6권 이상의 책을 빌려 본 만 19세(2000년 1월 1일~12월 31일생·1만2060명)에게 2만 원 상당의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을 연 1회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은수미 성남시장의 '첫출발 책드림 사업'은 청년 독서문화 지원정책으로 전국 첫 시행 사업이자 민선 7기 시민 약속 사업이다.
한해 1차례 지급하는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은 지역 서점에서 책을 사는 용도로 한정된다. 이는 당초 시가 사용처 제한을 두지않고 추진하자 시의회 야당으로부터 '총선을 앞둔 19세 청년들에 대한 퍼주기식 복지'라고 반발이 일자 지역서점으로 사용처를 한정했다.
앞서 시는 첫출발 책드림 사업과 관련 '성남시도서관 운영 및 독서문화진흥 조례'가 개정 후 지난 5월 1일부터 시행됐다.
시행일을 기준으로 성남시립도서관(13곳)이나 공립작은도서관(17곳)에서 6권 이상의 책을 대출한 청년이 도서 구매 전용 모바일 성남사랑 상품권을 신청할 수 있다.
상품권 신청 기간 1차는 오는 9월 2일~ 9월 30일, 2차는 11월 14일~12월 5일이다.
대상자는 본인 명의의 휴대폰, 신분증 등을 가지고 지정 장소(11곳)를 찾아와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 1년간 국민 10명 중 4명은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고, 그 요인이 일·공부 때문"이라는 문체부의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가 지난해 2월 발표됐다"며 "학업에 몰두해 책 읽을 여유가 없던 청년들에게 책을 한 권이라도 더 읽게 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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