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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해운대 남동방 25km 해상에서 조업 중인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상어.
ⓒ 부산해양경찰서	관련사진보기

 
부산 해운대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인 그물에 걸린 상어가 발견되었다. 상어가 발견된 해상은 해수욕장에서 먼 바다이기는 하나 올해 들어 처음이다.

부산해양경찰서는 31일 오전 부산 해운대 남동방 해상에서 길이 2m 가량의 상어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경, 부산 해운대 남동방 25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ㄱ호(9.16톤)에서 그물에 걸린 죽은 상어를 발견해 부산해경 광안리파출소로 신고한 것이다.

부산해경은 이번에 발견된 상어는 길이 1.92m, 둘레 110cm의 '악상어'로, 백상아리에 비해 몸집이 작으며 현재까지 사람을 공격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를 통해 최종 확인하였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해수욕장에서 먼 바다이기는 하나, 부산 인근 해상에서 상어가 그물에 걸려 올라온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처음"이라며 "바다에서 상어를 마주쳤다면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