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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안산시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 침을 뱉고 조롱한 청년들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만나 사죄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나눔의집은 지난 24일 오후 3시께 20∼30대 남성인 A씨 등 용의자 3명이 나눔의 집을 찾아 할머니들에게 사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소녀상을 조롱한 청년들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찾아 사과하는 모습 (나눔의집 제공). 2019.7.25
 경기 안산시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 침을 뱉고 조롱한 청년들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만나 사죄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나눔의집은 지난 24일 오후 3시께 20∼30대 남성인 A씨 등 용의자 3명이 나눔의 집을 찾아 할머니들에게 사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소녀상을 조롱한 청년들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찾아 사과하는 모습 (나눔의집 제공). 2019.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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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녀상에 침을 뱉고 조롱한 청년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직접 찾아가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할머니들은 청년들의 사과를 받고 용서했다.

25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나눔의 집에 따르면, 20~30대 남성 A씨 등 3명이 전날(24일) 오후 3시경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나눔의 집을 방문해 할머니 앞에서 울면서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또다른 가해자 한 명은 지난 20일 아버지와 함께 나눔의 집을 찾아 용서를 구했다.

나눔의 집 관계자는 "(지난 24일 청년들이 사과하자) 이옥선 할머니가 청년들에게 소녀상이 길에 가만히 앉아 있는데 추우면 목도리를 갖다주거나 여름이면 뜨거운 모자 씌워본 적이 있느냐라고 따져물었다"라며 "가만히 앉아있는데 침은 왜 뱉느냐라고 꾸짖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내 할머니들은 청년들을 용서했다. 나눔의 집 관계자는 "청년들이 방문 2~3일 전에 연락을 해 와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안다"라며 "나눔의 집 할머니들이 앞날이 창창한 청년들이라며 모두 용서해 주었다"라고 밝혔다.

A씨 등 4명은 지난 6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역 광장에 있는 소녀상에 침을 뱉고 엉덩이를 흔들었다. 또 일본어로 "천황폐하 만세"라고 외친 사실도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본말을 하면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더 모욕감을 줄 것 같아서"라고 진술했다.

A씨 등 3명보다 앞서 나눔의 집을 찾은 청년은 아버지와 함께였다. 나눔의 집 관계자는 "아버지가 아들이 자폐증이 있어 교육을 제대로 못했다며 할머니들에게 사과했다"라고 전했다. 
 
 경기 안산시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 침을 뱉고 조롱한 청년들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만나 사죄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나눔의집은 지난 24일 오후 3시께 20∼30대 남성인 A씨 등 용의자 3명이 나눔의 집을 찾아 할머니들에게 사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소녀상을 조롱한 청년들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찾아 사과하는 모습 (나눔의집 제공). 2019.7.25
 경기 안산시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에 침을 뱉고 조롱한 청년들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만나 사죄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나눔의집은 지난 24일 오후 3시께 20∼30대 남성인 A씨 등 용의자 3명이 나눔의 집을 찾아 할머니들에게 사과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소녀상을 조롱한 청년들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찾아 사과하는 모습 (나눔의집 제공). 2019.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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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할머니들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받으면서 나눔의 집은 경찰 고발을 취소할 예정이다. 앞서 나눔의 집은 할머니 6명을 대리해 경기 안산상록경찰서에 청년들을 모욕죄로 고발했으며 지난 22일 경찰은 청년들을 모욕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나눔의 집 관계자는 "할머니들에게 울며 죄송하다고 용서를 구하는 A씨의 모습에서 진정성을 느껴 이들에 대한 고소를 모두 취하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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