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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릴레이를 처음 제안한 서산시의회 이경하 의원(민주당)은 "중부해양청은 당연히 서산으로 이전해야 한다"면서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시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릴레이를 처음 제안한 서산시의회 이경하 의원(민주당)은 "중부해양청은 당연히 서산으로 이전해야 한다"면서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시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 이경화 서산시의원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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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서해바다를 책임지고 있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아래, 중부해경청) 이전이 본격 추진되는 가운데, 서산시민들이 중부해경청의 서산 이전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재 중부해경청은 인천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박근혜 정권에서 폐지됐던 해양경찰청이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에서 부활하면서 본청이 인천으로 이전했다. 

이에 따라 인천서부터 서해안을 따라 보령까지 관할하는 중부해경청은 타 지역으로 이전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이전 계획이 알려지면서 서산시를 비롯해 태안, 당진 등 여러 지자체에서는 중부해경청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맹정호 서산시장은 지난 1월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서산 천수만 해역의 해상 가두리 양식장을 찾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과의 만남에서 중부해경청의 서산 이전을 건의한 바 있다. 
 
서산시민들의 참여 모습.
 서산시민들의 참여 모습.
ⓒ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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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노력에 더해 서산시민들이 SNS를 통해,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산 이전 챌린지 릴레이'를 진행하고 있는 것. 릴레이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최적지는 서산입니다'라는 손팻말을 들고 있는 사진과 해쉬태그를 SNS에 올리면 된다. 

이어 릴레이를 이어갈 서산시민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18만 서산시민의 10%인 1만8천 명이 참여할 때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22일 서산시의회 이경화 의원(민주당)의 제안으로 시작된 릴레이는 서산시민들의 큰 반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릴레이 이틀째인 23일 현재 SNS에는 중부해경청의 서산 이전 릴레이에 동참한다는 시민들의 글이 계속 게시되고 있다. 

릴레이를 처음 제안했던 이 의원조차도 이 같은 시민들의 동참을 미처 예기치 못했다는 반응이다. 
 
서산시민들의 참여 모습.
 서산시민들의 참여 모습.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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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23일 필자와의 통화에서 "중부해양청은 당연히 서산으로 이전해야 한다"면서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시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동참할까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면서, "시민들의 열망과 함께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중부해경청은 반드시 서산으로 이전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최근 해경은 11월까지 입지 선정을 위한 용역조사를 마친 후, 내년 초 중부해경청 입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그:#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산시, #서산시민중부지방해경청, #해경청이전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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