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홍콩 송환법 반대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관련사진보기


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일명 송환법) 반대 시위가 반중 시위로 확산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1일 홍콩 도심에서는 시민 43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모여 송환법 반대 시위를 벌였다. 

시민들은 검은 옷을 입고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의 송환법 완전 철폐 선언과 사퇴, 경찰의 시위대 과잉 진압 처벌 등을 요구하며 행진을 벌였다. 

이날 시위는 대체로 평화적으로 진행됐으나 일부가 정부와 법원 청사로 향하려다가 이를 막고 나선 경찰과 충돌을 일으키기도 했다. 시위대는 벽돌과 화염병을 던졌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시위대 해산을 시도했다. 

특히 시위대 일부가 홍콩에서 중국 중앙정부를 대표하는 중앙인민정부 홍콩 주재 연락판공실로 가서 중국 정부를 상징하는 붉은 휘장에 검은 페인트를 뿌려 훼손하는 등 강한 반중 감정을 드러냈다. 

홍콩에서는 이번 송환법 사태를 계기로 중국 정부의 통제 강화에 대한 불만 여론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에서 처음으로 홍콩 시민들의 공격을 받은 연락판공실은 즉각 성명을 내고 "중국 중앙 정부의 권위에 공개적으로 도전하는 것"이라며 "일국양제(한 국가의 두 체제)의 마지노선을 건드렸다"라고 비난했다.

이처럼 중국 정부가 격분한 반응을 보이면서 경찰이 더욱 강경하게 시위 진압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한 홍콩의 한 전철역에서는 송환법을 놓고 찬반으로 엇갈린 시민들끼리 폭력 사태가 벌어지고, 홍콩 독립파 단체인 '홍콩민족전선' 소속의 한 남성이 대량의 폭발물을 제조한 혐의로 검거되는 등 혼란이 깊어지고 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주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