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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마음 깊은 곳에는 바다가 숨어있다. 그래서인가 가끔씩 바다를 가자고 조른다. 물론 나도 바다를 좋아한다. 지난 17일 2박 3일로 강원도 속초에 다녀왔다.

속초에 도착하니 오후 4시, 중앙시장에 들려 광어회를 사가지고 숙소에 들어갔다. 저녁을 일찍 먹고 바닷가를 산책한다.

숙소가 물치항 가까이 있는데 매번 같은 장소에서 밤바다 풍경을 찍었다. 낙산사 쪽으로 조금 내려가니 바위가 있는 풍경이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하늘이 파랗게 변한다. 검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속초 밤바다
 속초 밤바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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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밤바다, 바위도 정겹다.
 속초 밤바다, 바위도 정겹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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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바위
 흔들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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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바위와 소나무
 울산바위와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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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바위와 미시령
 울산바위와 미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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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색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한다

오랫동안 밤바다를 바라보며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본다. 파도가 밀려왔다가 밀려간다. 그 때마다 바닷가의 돌들이 굴러가는 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도 바다마다 다르다. 거제 몽돌해수욕장의 소리는 '도르르르', 여기 속초의 돌구르는 소리는 '크르르릉'. 돌의 크기에 따라 다른 소리가 난다.

숙소에 들어가 일찍 자리에 든다. 새벽 4시에 일어나 바다 사진을 찍는다. 바다 색은 시간에 따라 다르다.

오늘은 울산바위에 오를 계획이다. 아내가 도시락을 싸고 있다. 설악동에 도착했다. 평일임에도 관광객들이 많다. 중국 여행객들이 보인다.

울산바위를 오르는 계곡에는 물이 시원하게 흐른다. 얼마 전에 비가 내려서 수량이 많다. 보기만 하여도 시원하다.
 
울산바위에서 바라본 속초
 울산바위에서 바라본 속초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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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바위와 소나무
 울산바위와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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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흐르는 계곡물
 힘차게 흐르는 계곡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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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치항 밤바다 풍경
 물치항 밤바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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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5시 30분, 고기를 잡으러 바다를 달리는 배
 아침 5시 30분, 고기를 잡으러 바다를 달리는 배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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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오른 울산바위, 정상에 서니 가슴까지 시원하다

천천히 산을 오르다 보니 흔들바위에 도착했다. 잠시 쉬었다가 다시 산을 오른다. 이제부터는 경사가 심해지고 마지막 계단을 오르기가 가장 힘들다.

아내는 벌써 저 앞에 가고 있다. 울산바위 계단을 오른다. 힘들지만 계단을 오를수록 새로운 풍경이 발걸음을 재촉한다.

울산바위 정상에 올랐다. 몇몇 등산객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한 여성은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울산바위 정상 풍경을 설명하고 있다.

멀리 미시령과 속초 시내가 한눈에 조망된다. 천불동계곡과 공룡능선 자락도 보인다. 하산하며 계곡에서 세수를 하는데 얼음물처럼 차갑다. 밤에는 다시 물치항 바닷가로 나가 밤바다 사진을 찍는다.

태그:#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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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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