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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 (자료사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 (자료사진)
ⓒ 미국 국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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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약속대로 북미 간 실무협상이 곧 재개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가 19일(현지시각) 발표한 폼페이오 장관의 EWTN-TV(미국 가톨릭 방송) 인터뷰 녹취록에 따르면 그는 "북한 주민이 더 나은 삶을 살고, 전 세계에 대한 위협을 줄일 수 있고, 진정한 평화의 기회를 만들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우리가 검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북한을 비핵화할 수 있고, 전 세계가 정말로 북한 비핵화가 이뤄졌다며 편안해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담판하는 것 외에는 다른 사람과 협상하길 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곧 새로운 협상이 재개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답했다. 

또한 "북한은 몇 주 내로 실무 협상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고,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다"라며 "김 위원장이 그렇게 약속했다"라고 남북미 정상이 만났던 지난 6월 30일 판문점 회동을 거론했다. 

또한 북한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강행하면 한다면 핵·미사일 실험을 재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북한의 관련 발표를 봤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어떻게 하겠다'고 김 위원장에게 약속한 대로 정확히(exactly) 이행하고 있다고 본다"라며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며, 이 대화가 계속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이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회동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약속한 것과 달리 만약 오는 8월로 예정된 '19-2 동맹'을 강행하면 북미 실무협상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관련기사 : 북 "트럼프가 한미훈련 중단 약속... 지켜본 뒤 실무협상 결심할 것").

한편, 북미 정상이 판문점 회동에서 2~3주 내로 열기로 합의했던 실무협상이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북한과의 협상에서 시간은 본질이 아니다"라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태그:#마이크 폼페이오, #북한, #한미연합군사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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