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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대구 두류야구장에서 개막한 '대구 치맥페스티벌'에 시민들이 가득 모여 치킨과 맥주를 즐기고 있다.
 17일 오후 대구 두류야구장에서 개막한 "대구 치맥페스티벌"에 시민들이 가득 모여 치킨과 맥주를 즐기고 있다.
ⓒ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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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대표적 축제인 '치맥페스티벌'이 17일 오후 두류공원 두류야구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막이 올랐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치맥페스티벌은 두류공원뿐 아니라 평화시장, 서부시장, 이월드 등 4곳에서 진행되며 축제 마감시간도 오후 11시로 늦추고 '천하제일 치맥왕 선발대회', '치맥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거리도 마련했다.

치맥페스티벌은 지난해 120만 명이 찾는 등 지난 2016년부터 3년 연속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올해에는 문화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되는 등 대프리카로 이름이 붙은 대구의 대표적 여름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해외관광객도 대만 단체관광객 1000여 명 등 1560여 명의 외국인이 치맥페스티벌을 찾는 등 지난해보다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지방자치단체에서 연수 중인 외국 공무원을 초청하는 '대구 아미고' 프로그램 등을 합치면 외국인 관광객은 최소 2000명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행사장 주변 교통혼잡 및 주차장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상황 관리대책을 수립하고 대구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함께 식품안전사고 대응에도 적극 나선다.

우선 다양한 교통 및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현장 교통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60여 명의 교통분야 인력을 투입해 두류공원로와 야외음악당로의 교통소통을 원활히 할 예정이다.

축제기간 중 주변 주차공간이 부족함에 따라 두류공원로 및 야외음악당로 일부 갓길을 임시주차장으로 허용하고 횡단보도 등 절대 주차금지구역 및 2열 주차는 계도인력을 배치해 집중 단속한다.

이와 별도로 행사장에 인접한 두류공원로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5개 노선에 대해서는 토요일과 일요일 22대 증회하여 평일 수준으로 운행하고 막차시간을 23시에서 23시30분으로 연장해 이용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17일 오후 대구 두류야구장에서 열린 치맥페스티벌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상덕 대구시 국제관계대사, 미 대사관 영사 브라이언 피터슨 등과 함께 건배를 하고 있다.
 17일 오후 대구 두류야구장에서 열린 치맥페스티벌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상덕 대구시 국제관계대사, 미 대사관 영사 브라이언 피터슨 등과 함께 건배를 하고 있다.
ⓒ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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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또 삼복더위인 7월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여름철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고 축제기간 동안 대구의 낮 최고 온도가 30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야외 부스에서 운영되는 조리 식품에 대한 각별한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에는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식품 수거 검사를 확대해 위해식품을 사전에 차단하고 현장 점검반을 활용해 튀김유지에 대한 산가측정(기준 3.0 이하)을 실시하는 등 치킨 취급업소의 조리기준에 대한 운영 적정성을 확인한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국장은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여름철 축제가 진행되는 만큼 관람객이 안심하고 치맥을 즐길 수 있도록 식음료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람객들도 치킨과 조리음식 섭취 전에 반드시 손 씻기를 실천하고 가급적 구입음식은 바로 드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기간 중 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는 등 날씨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지만 주최 측은 축제를 즐기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차양막 등 대형 텐트를 설치해 무더위와 비를 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태그:#대구 치맥페스티벌, #두류공원, #치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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