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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태풍 다나스(DANAS) 북상 예상 경로.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 북상 예상 경로.
ⓒ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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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다섯 번째로 생긴 태풍 다나스(DANAS)가 한반도를 향해 오고 있다. 경상남도를 비롯한 지자체는 태풍 북상에 사전대비책을 세우고 있다.

'다나스'는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경험'을 의미한다. 이 태풍은 지난 16일 오후 3시경 발생했고, 기상청은 오는 20~21일 사이 남부지방을 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태풍은 한반도 남부지방에 걸쳐 있는 장마전선을 만나면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나스'는 18일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470㎞ 부근 해상에서 북진 중이고, 최대풍속 23m/s에 중심기압 992hPa로 크기는 소형으로 분류되고 있다.

18일 경상남도는 태풍 '다나스' 북상에 따라 사전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이날부터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태풍 특보가 발표되면 도·시·군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비상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태풍을 대비해 산사태, 급경사지, 노후저수지, 하천급류 등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508곳과 대규모 공사장, 배수펌프장 등 재해취약시설 888곳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9일 오전 10시 행정안전부-경남도-시·군과 태풍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 예정이다.

또 경남도는 모든 시·군에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하천둔치 주차장이나 야영장, 축제장, 대형공사장뿐만 아니라, 붕괴가 우려되는 축대나 사면 등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경남도는 "농어촌지역에서는 과일 등 농작물과 비닐하우스 점검, 배수로 정비, 어선 피항·결박이나 증·양식장 결박조치를 안내하고 시설물의 이상 징후나 피해 우려가 있는 곳은 관할 당국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19일과 21일 사이 경남이 직접적인 태풍 영향권에 들어 매우 강한 비바람에 의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민들께서는 바다나 해안가, 산간계곡, 저지대, 하천변 침수우려지역의 출입을 삼가고, 야외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태그:#태풍, #다나스, #경상남도,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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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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