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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알선과 중계, 근절되지 않는 광주

성매매 알선과 중계, 근절되지 않는 광주
19.07.16 09:58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얼마전 밤의 전쟁이라 불리는 수도권을 성매매 알선, 중계 사이트가 단속에 의해
폐쇄되고 운영진이 체포되는 일이 있었다. 근절되지 않는 대한민국의 성매매, 그리고 성매매 알선, 무법도시 그곳에서 돈 그 이상의 가치는 없는 듯 자행되는 성의 상품화와 그것이 매매되는 현장. 지속적인 단속이 이루어 지지 않고 단속은 늘 유명무실하다. 그나마 수도권 지역 특성 때문이었을까? 최대규모의 사이트의 폐쇄는 반가울 일이지만 그럼에도 지방의 현실은 여전히 무법천지이다.
145만명이 거주하는 전라남도의 광역시 광주 그 곳에서 수년째 성행하는 최대규모의 성매매 알선, 중계사이트 아이러브밤은 ilovebam뒤에 숫자만을 변경하며 유지되어 왔고 그 어떤 단속이나 법적 처벌에 의해 자유로은 성지처럼 버티고 있다.
 
광주 성매매 알선 사이트 첫 화면 ⓒ 박형하


가입하는 것에는 1분도 걸리지 않았다. 물론 휴대폰 인증등의 절차를 거쳐야 사이트에 글을 쓰고나 할 수 있지만, 타인의 글을 읽거나 성매매 업소의 전화번호를 제공 받는 것에는 인증이 없이도 바로 가능 했다. 사이트에는 각종 성매매 업소 수십 곳이 등록되어 있고 매월 비트코인으로 제휴비라는 이름의 돈을 받는다. 
   
성매매 알선 사이트의 내부 ⓒ 박형하

버젓이 성매매 여성들의 사진을 걸어놓고 사이트에는 성매매 여성들 또한 가입하여 호객행위를 일삼는다. 후기라는 이름으로 성매매 업소를 다녀온 것에 대한 글을 올리고 하루에도 수백명의 동시접속자 수를 가진다.   

누구나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이러한 사이트 마저도 사라지지 않는 현실을 경찰 능력의 부재로 봐야하는 것일까? 그러기에는 강력 법죄 검거율이 너무 높은 나라가 아니던가? 성매매 업소들과 중계 사이트들의 지방 경찰들과의 유착, 소위 와이로라고 하는 금전관계가 지속되고 성매매 업소 또는 유사 성행위 업소가 버젓이 도심 한 복판에서 간판을 내걸고 영업하는 곳. 경찰들은 경각심을 가지고 시민을 위해 일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한다. 인구수 145만의 광역시 그 한복판, 인간의 존엄성과 도덕성을 잃고 세상은 얼마나 더 천박해 질 수 있는 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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