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과 <알라딘>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과 <알라딘> ⓒ 소니픽쳐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반칙개봉' 논란을 일으킨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이 스크린독과점을 바탕으로 개봉 6일 만에 450만 관객을 넘어섰고, 개봉 46일째를 맞은 <알라딘>은 900만 관객을 넘기며 천만 도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학가의 종강이 시작되면서 성수기에 접어든 극장에선 할리우드 영화가 상위권을 휩쓸며 위력을 과시했다.
 
7월 첫 주말 박스오피스는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의 독무대였다. 스크린 수는 2128개로 2000개를 넘어섰고, 주말 최대 상영점유율은 59.2% 매출액 점유율은 71.5%를 차지했다. 2000개 이상의 스크린에 전체 상영의 60%를 장악하면서 전형적인 스크린독과점이 재현됐다.
 
주말 이틀 동안 모은 관객 수는 222만으로 누적 관객 452만을 기록했다. 현재 추세로는 천만도 가능하지만 70%를 웃돌던 예매율이 30%대로 떨어지면서 개봉 2주차에는 초반 기세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2위는 <알라딘>이었으나 적은 상영 횟수에도 불구하고 높은 좌석판매율을 보이며 누적 922만 관객을 기록해 실질적인 승자가 됐다. 스크린독과점 없이 입소문에 의한 역주행으로 이뤄낸 성적이라는 점에서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과 대비된다.
 
개봉 50일이 다 되어 가는 상황이라 흥행 동력이 떨어질 법도 한데, 주말 좌석판매율이 62%를 넘기는 등 상위권 작품들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알라딘>의 뒷심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10%대로 떨어졌던 예매율도 20%로 중반으로 오르면서 천만 가능성도 조심스레 예측되고 있는 중이다.
 
평일보다는 주말에 관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토이 스토리 4>는 주말 이틀 간 28만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 278만을 기록했다. 같은 디즈니 가족인 <알라딘>의 역주행 여파가 흥행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는데, 주말 흥행 성적이 괜찮아 300만 관객에 도달한 가능성은 높아졌다.
 
마지막 뒷심 흥행을 발휘하고 있는 <기생충>은 누적 977만에 다다랐다. 일일 상영 횟수가 750회 정도에 머무르면서 사실상 흥행을 마무리 하고 있는 시점이라 최종적으로는 980만 정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존 윅 3: 파라벨룸>은 누적 85만 관객으로 흥행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고, 39만 관객을 기록 중인 <애나벨 집으로>는 40만에 다다른 뒤 종영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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