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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동부 여성 시민단체가 민덕희 시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무안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앞에서 열고 있다
 전남동부 여성 시민단체가 민덕희 시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무안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앞에서 열고 있다
ⓒ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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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여수 지역 아동복지시설 'O 법인'에서 발생한 성추행·성폭행 사건 등의 관련자를 회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민덕희 여수시의원(더불어민주당 여성 비례대표) 관련 안건을 다루는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위원장 이철재, 아래 윤리위) 3차 회의가 취소됐다. 심판위원 9명 중 심판위원장을 포함한 5명의 위원이 불참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의도적으로 심판 회의를 미룬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윤리위 3차 회의는 당초 지난 6월 27일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자가 28일 확인한 바에 따르면, 심판위원 9명 중 심판위원장을 포함해 5명의 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했다. 위원 3분의 2가 참석해야 회의를 열 수 있어, 결국 이 날 회의는 진행되지 않았다. 민덕희 의원과 관련한 윤리위는 지금껏 두 번 열린 바 있다. 첫 윤리위원회는 4월 9일에 열렸고, 4월 25일 2차 윤리위가 열려 민 의원의 소명이 이뤄졌다.

전남 동부권 시민단체들은 '성폭력 가해자를 옹호하고 성폭력 2차 가해를 저지른 민덕희 의원의 제명을 촉구한다'며 2주마다 무안 전남도당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지난 6월 26일 오전에도 우중 속에 규탄대회를 진행했다(관련 기사 : "성폭력 진실 은폐·축소한 민덕희 의원 제명하라").

때문에 3차 윤리위가 돌연 취소된 것에 대한 시민단체의 비판이 거세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적폐를 청산해야할 더불어민주당이 권력에 취해 점점 오합지졸 형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공정한 심판을 봐야할 윤리심판위원들이 자신의 역할을 망각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6월 28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관계자는 기자와 인터뷰에서 위원들의 불참 이유에 대해 묻자 "사유는 모르겠다. 그러나 의도적으로 (회의를) 미루려고 한다고 (주장)하면 안 된다. 윤리위가 독립적인 기구다보니 (특정 사안에 대해) '빨리 처리하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의 인사라면 다 나오겠지만 외부 추천인사다 보니 각자 개인 일정을 맞추기 힘들다. 오해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또, "윤리위는 결과만 발표하려고 여는 것이 아니다. 충분하게 논의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민덕희 의원 관련 건만 가지고 (윤리위를) 여는 것이 아니다. 당원들 징계 사안이 올라오면 모든 것을 다룬다"고 설명했다.  

민 의원의 제명 여부 등이 7월 중에 결정나는지에 관해서는 "말씀 드릴 수 없다. 이 사안에 대해 자꾸 빨리하라고 하는데 빨리할 안건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차기 회의 일정을 묻는 질문에는 "7월 중순쯤 잡힌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여수넷통뉴스>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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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하고 싶은 일을 남에게 말해도 좋다. 단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라!" 어릴적 몰래 본 형님의 일기장, 늘 그맘 변치않고 살렵니다. <3월 뉴스게릴라상> <아버지 우수상> <2012 총선.대선 특별취재팀> <찜!e시민기자> <2월 22일상> <세월호 보도 - 6.4지방선거 보도 특별상> 거북선 보도 <특종상> 명예의 전당 으뜸상 ☞「납북어부의 아들」저자